언어가 머무는 정원 인문학 글 낭독 (13분 24초)
https://youtu.be/hDmhf_ASuhs
아무에게나 당신을 맡기지 말아요.
매일 성장하는 아이는 이것이 다릅니다.
아이의 자기 주도성을 이끄는 부모의 7가지 언어
다산 정약용의 다시 시작하는 자를 위한 조언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세상 모든 것이 뜨거워지는 지금 푸르른 초록은 자신을 지키며 뜨거움과 여름 사이에서 숨을 쉬며 자신을 놓지 않는다. 이처럼 35도를 웃도는 세상의 온기에 나날의 식물이 견디어 주는 게 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필사를 하고 매일 함께 정돈하는 집안의 꽃들을 보며 나는 다시 글과 식물 안에서 생명을 부여받는다.
친정엄마의 베란다와 거실 탁자에 말린 꽃잎과 살고 있는 꽃들의 이야기는 매일 내가 행하는 끊임없는 일상의 공부를 빛내줄 아늑한 소품의 정원이 되어 엄마는 항상 책을 보고 사진으로 남기는 딸의 모습에 응원해주시는 고요한 박수소리와 같은 거니까.
인간이 찾을 수 있는 순결한 것들이 사라지지 않고 내면과 일상에서 자신의 꽃으로 피어나는 건 언제나 나 그리고 주변에서 그 재료를 찾아 방식과 방법을 찾는 오직 ‘나’라서 가능한 일상의 몸짓을 찾아 질문하는 삶으로 자신을 초대할 수 있다.
일상에서 반드시 나와의 여행을 시도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자 실천은 그러한 삶의 길을 살고 있는 그래서 글로 태어난 꾸준한 세월을 안고 쓴 작가의 책 한 권을 잘 선택하는 일이다. 그렇게 한 권으로 출발하다 보면 다양하게 펼쳐지고 준비되어 있는 생각이 이끄는 아름다운 공간에 도착할 기회를 만날 수 있다. 나는 그렇게 인문학 필사 카페를 시작으로 내 인생에서 풀지 못해 어쩌지 못하는 것들의 무게를 조금씩 내리며 작가이자 사색가의 인생에 도착하는 근사한 중년의 기회를 발견하는 삶의 길을 걷고 있으니까.
긴 삶의 숙명 같은 고리를 끊어 내고 인간은 비로소 자신의 삶에 자유를 줄 수 있다. 그러한 내면을 품은 한 사람을 바라보는 빛나는 눈동자들 사랑으로 연결된 아이와 부모 이들의 관계는 세상에서 가장 반짝이는 정서의 별을 간직하며 살게 되어있다. 항상 이 자리에서 좋은 글 좋은 생각 귀한 책에는 유일한 길이 살고 있으며 그 안에 가득한 사랑과 희망이 존재한다.
202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