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을 두지 않고 노력이 아니게 흐르는 마음의 타인

언어가 머무는 정원 (인문학 낭독 9분 20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m10njhgCZcQ

‘너무’가 아이에게 미치는 ‘너무’ 나쁜 영향

모두 다 가질 수는 없다.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어디로 떠나시겠어요?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산다는 게 항상 설렐 수 없다고 말한다 해도 일상에서 눈물만큼 마주하는 소중한 공간이 누구나에게는 있지요. 살다 보면 가끔 바람이 불어 앞이 보이지 않거나 폭우나 폭풍에 전기가 두절되고 충격이 있는 것처럼 어느 겨울에는 폭설이 내려 눈사태가 날 때도 있으니까요. 잘한다고 하던 게 결국 상대가 끔찍하게 싫어할 만큼의 고통으로 주기도 하고 좋아하던 것들 조차 내 마음과 다른 아픔의 결과를 남길 때가 있으니까요.


만나서 말로 나눌 수 없고 만날 수도 없어야 하는 답답함에도 누군가 살아야 하니까 가장 좋은 순간을 남기고 싶은 삶의 길을 떠나는 두려움의 날이 아마 당신도 있겠지요. 그런 마음도 나의 일이라 결국에는’ 믿음’이라는 신발을 신고서야 낯선 길을 희망이라며 다시 떠나야 할 때가 분명 있겠지요.


항상 가는 곳에서 저 멀리서 떨어지는 낙수를 마주하듯 가장 좋아하는 순간을 보며 일상의 선물처럼 살아 숨 쉬는 손길을 보거나 가슴 뛰고 싶은 생명의 온기를 부여잡는데 어느 날 잠시 무언가 나타나 그곳의 예쁜 땅을 모두 밟고 지나간 것처럼 남김없이 모두 훑고 지나간 광경을 보며 또 가장 좋은 마음이 어디론가 날리어 사라지는 씁쓸한 감정이 밀물처럼 생겨날 때는 잠시 오던 길을 가야 할 길을 놓고 싶은 썰물이 되어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 가장 맑게 태어납니다.


그래요. 무슨 욕심이냐고 모든 걸 다 가질 수 없다고 해도

살아가는 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그 의미는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귀한 순간을 남기고 싶은 마음 하나

좋은 날을 만들고 싶은 한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관심을 두지 않은 마음조차 서로 다른 이질감의 것에 온통 마음을 이 더운 날에 무거운 이불처럼 생각이라며 덮고 싶지는 않을 테니까요.


혼자서 천사처럼 자신의 마음만 착한척한다며 오해하거나 이기적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자기 삶을 안고 싶은 사람은 자기를 꼭 좋은 마음을 찾아 안아야 또 그 길을 걸으며 살고 있겠지요. 살아가는 날 가장 극적일 때는 늘 혼자라지요. 그저 걷습니다. 남은 날이 그리 길지 않은 사람의 긴 하루는 또 순간에서 간절히 피어나는 그리움의 하늘을 보아야 살고 싶은 온전한 마음의 힘이 생겨나니까요.


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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