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인문학 수업 (김종원 작가님 저서 개정판 )

by 김주영 작가

언어가 머무는 정원 유튜브 인문학 낭독 (6분 59초)

사랑이 되려는 그 마음을 쓴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그럼 나쁜 아이야”라는 말 대신 들려주면 좋은 6가지 말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아이를 기르는 부모의 마음이 늘 흔들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내가 부모가 되고 보니 참 많은 갈등과 아픔과 고민이 함께 따라왔다. 이건 나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서 여러 가지의 다양한 색감의 실타래가 엮이듯 한 사람이 온다는 게 이런 것인가 긴 방황을 오래 하게 하는 질문의 시간이 간절했었다. 나는 언제나 궁금했고 저 하늘에 대고 많이 울었으며 물었다.


“이 긴 고민을 내게 주는 시련의 이유가 무엇인가요”


“전생에 내가 무슨 큰 죄를 지었길래 이토록 풀리지 않은

아픔의 매듭을 내게 주시는 건가요?”


“하늘이 있다면 신이 있다면 제발 저를 보고 있다면

제게도 살아갈 희망을 부여잡을 수 있도록 섞은 동아줄이라도 내게 보내 주실 수는 없나요?”


이런 생각들이 내 삶이 싫다거나 부정하고 싶었던 게 아니다. 정말 나도 인간답게 무엇이든 생각하는 대로 내가 내린 생각의 어떤 결정 앞에서 결코 실패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탄탄한 내면의 용기를 지닌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었으리라. 세상에는 참 다양한 공부가 준비되어 있으나 어느 곳에서도 인문학 수업을 하지 못한다. 그저 낳고 자라고 나이가 먹으면 살아가는 일이 수월할 거라고 믿고 싶을 테니까.


주변을 둘러보아도 그런 인생 공부나 마음과 생각을 찾는 수업을 하는 곳이 없다는 건 이제부터 더 많은 하나의 내가 되어야 하는 고통이 반복되는 일이며 본질과 삶의 가치를 찾아 시작하는 자의 삶이 향하는 자세를 질문하는 일일 것이다.인생의 귀한 순간이 다가온 거라 생각하고 이제부터’나’를 찾는 여행을 기대해도 좋다.


2017년에 출간된 김종원 작가님 저서인 ‘부모 인문학 수업’ 책을 보며 나는 그때도 지금도 역시 이 책을 가슴에 묻고 산책하는 마음으로 일상에서 다시 보기를 반복한다.

삶의 많은 문제는 늘 편치 않은 자신의 마음 안에 있고 내가 바로 서야 내가 만나게 될 오늘이라서 새로이 만나 인연을 맺고 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아이와 살아가는 주변의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가장 좋은 마음을 전하며 살 수 있으니까.


항상 자주 즐겨보는 손과 눈이 마주치는 책이라서 점점 조금 헐거워진? 정겨운 느낌이 될 때 이처럼 새단장을 하고 개정판이 출간되어 세상으로 나오다니 ‘사색이 자본이다’ 이후 ‘매일 인문학 공부’ 그리고 ‘부모 인문학 수업’ 책 이 다정한 엄마의 온기로 덮인 표지를 안고 글쓰기 30년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님의 고유한 기품으로 전해주고 싶은 오래된 역사가 말하는 순수의 이야기가 과연 무엇일까를 기대하는 지적인 선물을 이렇게 세상과 모두를 향해 보내 주셨다.


항상 생각할 수 있다면 무엇도 가능하다는 작가님의 확신을 어떠한 상황에서도 확신하며 믿는다. 이 길 속에 쓰인 글쓰기와 독서 필사 낭독을 꾸준히 하며 죽을 만큼 다시 살고 싶은 매일의 이야기를 쓰며 지신의 인생을 살 수 있으니까. 내가 먼저 바르게 서야 아이들도 그 길의 세상에서 가장 값진 재료를 안고 무엇에서도 중심을 잡으며 의식 수준이 성장하며 지성을 겸비한 한 사람이 될 수 있다.


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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