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1 중2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독 (아이가 질문하는 미래의 세계)

by 김주영 작가

1. 부모 인문학 수업 개정판 (김종원 저) 엄마의 필사

2. 생각 공부의 힘 219p를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세상이 나에게 다가올수록 한발 더 나아가라.

아무리 두렵더라도 물러서지는 말자.


한 줄 문장


“잠시 쉬었다가 가도 괜찮다”


3. 기적의 30 단어

4.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중2 대 1 아이들의 생각

5. 이부진 스타일

6. 사색이 자본이다

7. 매일 인문학 공부


둘째는 언젠가 학교에서 진행한 직업체험 실습시간에 호텔리어반에서 흥미롭게 활동한 적이 있다.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방식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어 집안에 있는 수건과 침대 위의 이불을 가지런하게 마치 호텔에 비치된 것처럼 정리와 정돈을 해두고 내가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올 때쯤 거실에서 보란 듯이 청소기를 들고 있었다.


서랍 속에 사각으로 접은 타월을 동그랗게 말아 모서리 부분으로 끼워넣기를 해 둔 아이의 손 맛이 왜 그리 탄탄한지 오랜만에 이런 모습을 보는 나는 아이가 펼치게 될 어른의 삶으로 투영되는 모습을 그려 보는 건 한 사람이자 근사한 어른 그리고 멋진 남편의 손길이 되는 거라고 자꾸만 연결이 되는 상상 놀이가 반가워 마음이 흐뭇해진다.


“와, 아들 오늘 무슨 일이야. 엄마를 품격 있는 공간으로 초대하다니 미래에 너를 만나게 될 아내는 정말 이런 남편의 손길이 자랑스러워 너라는 행복에 푹 빠질 것 같아”


그저 부끄럽지 않은 은근한 미소로서 엄마의 마음을 느껴주는 이 귀여운 중2 아이의 기쁨의 뿌리가 어디까지 일까.

누나와 함께 오전과 낮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누나와 함께 서서 인문학 달력을 낭송하고 가방을 메고 자신의 세계로 잠시 이동한다. 아이는 집안에 색색이 다른 수건 말고 새하얀 수건이 좋다고 한다. 타월도 한 번 바꿀 때가 온 것처럼 오래 함께 자신의 몸을 이용해 물기를 닦게 해주는 질긴 모습처럼 바래고 닳은 수건이 있어 우리는 편한 게 사용하며 살고 있다.


새 하얀 수건을 접어 아이가 만든 손길로 옷을 입은 그때 놓치지 않고 아이의 작품을 눈에 담듯 꼭 사진에 담아야겠다. 아이가 언제나 자기 삶을 이끄는 창조의 삶을 살아가기를 하나를 꾸준하게 실천하는 아이는 분명 또 하나로의 발견을 자신에게 선물하며 사는 삶이 지성이 전하는 생에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니까.


2022. 7


엄마의 필사

중2 아이의 생각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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