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부모의 말 이 무엇일까요?

오늘의 좋은 글 낭송 (10분 28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ppA5GyBX694

0에서 1 이 된다는 것. SNS는 시간을 남기는 일이다.

“머리 감고 세수했어?” “깨끗하게 닦은 거 맞니?”

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씻지 않는 아이를 바꾸는 말

올리비아 뉴튼 존. 아이들의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얼마 전 만든 인스타 그램 새 공간 글을 포스팅하면 페이스 북에서도 함께 자동으로 글이 올라와 있었다. 몰랐었는데 이제 보니 친구 공개로 업로드되어 있었고 친구들이 남겨준 좋아요와 어제는 몇 분께서 댓글 스티커까지 남겨 주셔 SNS 공간이 보다 활기를 띤 것 같아 페이스북이 더 좋아질 것 같아 지금처럼 열심히 글을 쓰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부모의 말’ 김종원 작가님의 신간 소식 알림을 딸아이가 카톡으로 보내준다. 화사한 표지 속에 담긴 작가님의 말 보기만 해도 햇살처럼 동그란 마음이 생겨난다.

오늘 ‘부모 인문학 수업’ 개정판을 글을 만나 필사를 하고 매일 카드 뉴스로 부모에게 전하는 지성의 마음으로 쏟아내는 생명으로 쓴 언어 법을 보고 읽고 생각하며 말할 수 있게 작가님께서 매일 오늘의 이야기를 손수 남겨주시는 데 대문호 괴테를 키운 부모님의 양육 방식과 괴테의 아이 교육에서 실패한 이유를 다시 한번 상기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바로 이 책 발간 소식을 듣고서 나는 또 한 번의 믿을 수 없는 살아있는 지적 영감에 깊이 빠져야 한다.


그만큼 아이 교육은 무엇이 맞고 틀리고 가 아니라는 것

말해주고 싶어도 부모에게 존재하지 않으면 그 깊이를 다 전할 수 없어 아이와 소통하지 못하는 답답한 삶을 살게 된다. 먼저 부모의 마음과 정신을 정리할 때 비로소 사랑하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을 전할 수 있고 아이는 일상에서 그 부모의 언어와 삶의 태도를 배우며 살게 된다는 게 아이 양육에 있어 소중한 일이기 때문이다.


괴테는 자신의 아들인 아우구스트에게 자신이 살아온 방식으로 최고를 선물하며 키웠으나 자신처럼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마흔 살이 넘은 나이에 알코올 중독으로 세상을 쓸쓸하게 떠나야 했고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자란 괴테의 아내인 크리스티아네 불 피우스는 글을 모르는 문맹자였다는 것에서 그들이 자식 교육에 실패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1. 아우구스트는 괴테의 삶이 아니라 자신이 되지 못하는 괴테라는 부모의 그늘에서 더 이상 자신의 나무로 자라날 수 없었다.

2. 괴테는 자신의 친척과 부모에게 무관심한 삶을 살았다.

3. 괴테의 아내는 글을 모른다는 사실보다 아이에게 지혜로운 어머니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었나.


자식을 사랑하지 않은 부모는 없다. 그러나 사랑만으로 아이를 기를 수는 없지 않은가. 부모의 그늘에 살며 아이가 스스로 자신이 되어 사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부모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살아가는 마음가짐과 방법을 전하는 삶의 태도를 전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와 함께 인문학 고전을 읽고 필사하며 부모의 말을 아이의 모든 것에 흡수하듯 글이 삶이 되는 말을 낭송하고 삶이 결국 글이 되는 자신의 글을 쓰며 산다는 것 이 진실의 문 앞에서 비로소 한 사람이 두 번 태어나는 가치를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다.


세기의 대가들을 키운 아버지나 어머니가 위대했고 반면 괴테의 자식 교육에서 실패했다는 건 아프지만 여기에서 더 큰 가능성을 발견하는 건 그가 보낸 경험을 기록과 글로 보며 다른 질문으로 연결하는 이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전하는 그들이 보여주는 삶의 진실일 것이다. 무엇을 하지 않은 게 아니라 자신이 살아온 대로 살아가기를 바랐던 너무 많은 부모의 욕망과 목표가 내 아이의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게 하는 과부하가 아니었을까.


아이를 사랑한다는 그 순수한 부모의 마음을 거울에 비추는 아이를 보듯 자신을 오래 바라보는 연습이 내가 추구하고 실천하는 인문학적 소양이며 지성의 길을 따라 걷고 싶은 간절한 사유라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이처럼 글과 책을 접하며 수많은 질문의 길을 떠날 수 있으니 30년 사색 글쓰기의 전통과 오랜 역사의 숲이 전하는 지성이 있다는 건 매일 좋은 마음의 길을 떠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확신이다. 믿음직한 이정표를 알려주는 근사한 지적 무기가 되어 우리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기 위해 아름다운 마음의 눈물 가득히 모아야 비로소 8월의 탄생화로 글이 되어 새롭게 태어난다.


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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