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마음이 네게 보내는 말

오늘의 좋은 글 낭송 (10분 10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ozdpEhstSV4

마음은 결국 전해지기 마련입니다. 파라가 부럽지 않네

좋은 마음만 전하며 아름답게 살기. 입추가 지나고

“왜 나만 조금 주는 거야!” “그건 공평하지 않아!”라는

아이의 불평에 대응하기 공평하다는 것은 똑같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2020년 12월에 대가 김종원 작가님의 인문학 달력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이) 출간되었다. 글쓰기 30년 김종원 작가님께서 책을 낸 지 20주년이 되는 해의 기념 선물이라는 것과 세상과 사람을 사랑한 마음으로 언어인 글을 기록한 오랜 역사가 담긴 무엇보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 이 책을 그로부터 단 하루도 빠짐없이 아이들과 함께 인문학 낭송을 계속할 수 있어 온통 지성의 좋은 마음이 이 책 안에 가득히 존재하며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


집에 있는 책과 사무실 그리고 엄마 집에 존재하며 적재적소에서 제 역할을 잘하고 있는 데 최근 내 책상을 지키는 달력의 스프링에서 하얀 칠이 벗겨지듯 달력 종이를 넘길 때마다 자신의 옷을 벗듯 하얀 칠이 된 껍질이 벗겨져 바닥을 장식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책 한 권과 이렇게 매일 오래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현실의 삶을 살고 있음이 입증되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당시를 사랑한 순간들을 함께 한 추억이 있으므로 작가님과 함께한 모임의 그 겨울날 이수역 근처에서 머물던 사람들과 보낸 시간들이 그 후로 코로나 사태가 우리 삶에 다가왔고 사색가의 길에 접어들며 고독으로 향하는 멈춤의 시간 역에 도착해 바로 오늘을 연결하며 오랜날의 영감을 따라 글과 언어의 삶을 산책하며 살아간다. 그때도 지금도 내가 살아가는 날의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가. 꼭 가야할 곳에 갈 수 없음을 생각하지 않고 갈 수 있기를 소망하던 눈물젖은 그날들이 있었기에 나는 그날 그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지성과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 거니까


삶이 그렇다. 내가 사는 아파트 라인에는 노인? 대개가

나이 드신 어른분들이 오래 살고 계시는데 먼저 저 먼 하늘길로 여행을 떠나신 분이 있고 층간 소음으로 불편해 하시던 아래층 할머니도 이제는 휠체어를 타야 움직일 수 있다.자신의 자녀가 운영하는 웨딩 업체에서 초만 쓴 케이크를 주말이면 가득히 보내주시던 사모님께서도 코로나 1차 예방 접종을 하고 기운을 잃으시듯 이제는 호스피스 병원으로 가셨다는 인간들의 오늘과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쓸쓸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


내 삶으로 돌아와 다시 나로서 살아가는 겸허한 시간을 만들수 있는 질문이 무엇일까. 인문학 세상에서 보고 배우고 연습하며 살아가는 끝없이 태어날 지성의 영감을 따라 아이들에게 그 소중한 인생의 가치를 전해주는 어른이자 엄마이자 부모가 되고 싶어 오늘 더 잘살고 싶고 더 좋은 꿈을 전하는 내 삶을 살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 할 좋은 글과 책을 통해 살아갈 날의 예쁜 언어를 정의하고 이룰 수 있고 자신의 좋은 날을 기약하며 살 수 있기를 소망한다.


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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