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며 가능한 삶으로 바뀌는 일상속 태도와 질문

당신께 늘 좋은 글과 마음을 전하는 인문학 낭송 (10분 28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S5Jp_TDS4 Nw

어디로 떠나고 싶으세요?, 내 마음 자꾸만 예쁘게 해주는 말, 중년에 편안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다.

어디에서나 환영받는 아이는 이것 3가지가 다릅니다.

아이의 사회성을 키우는 감정과 생각의 표현법

아이들의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세상은 내게 참 친절하고 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서는 나를 기다려주는 넓은 이해심을 가지셨다. 근래에 커피의 진함을 구분하는 2샷과 3샷에 대해 오래 질문하던 글을 쓴 적이 있다. 찬 음료를 잘 마시지 못하는 내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가까이해보는 요즘 커피 매장에서 3샷을 주문하니 어떨 땐 1샷 추가라고 하니 4샷이 나오는 걸 보며 어떨 땐 1샷 추가가 3샷이 되는지의 경계를 구분하기란 같은 브랜드 이름을 사용하는 매장에서 왜 다른지 궁금했었는데 오늘 자주 방문하는 곳에서 직원이 말하는 한마디를 들으며 그 답을 찾게 되는 귀한 이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 3 샷이요.”

“아, 그란데 사이즈는 원래 3 샷인데

그대로 드리면 되는 거죠?”


나는 그동안 거의 톨 사이즈 (2샷)에 샷 하나를 추가했었다는 사실이 그대로 느껴진다. 오늘 주문한 그란데 사이즈는 기본이 3 샷이었다는 걸 이제야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이다. 내가 그런 글을 올리고 내 글을 보셨다면 그 모르는 걸 누군가는 이렇다고 말하고 싶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고요히 기다려주시는 이웃님과 질문하는 내게 세상이 보내주는 한 통의 편지나 수신처럼 반가운 시간이 참 좋았다.


오전 10시 언니랑 엄마랑 함께 최근 ‘부모의 말’ 책을 출간하신 김종원 작가님 나의 지성으로 향하는 인스타그램에서 북 토크를 경청할 수 있는 순간이 믿기질 않은 소중한 꿈이라 믿고 싶었다. 매우 오랜만에 생방송 라이브로 뵙는 작가님을 볼 때면 나는 왜 마음의 눈물이 가득해지고 뭉클하여 뜨거워지는 심장의 온기를 느끼는가. 작가님의 모습 그대로 연한 살구빛 핑크 셔츠가 꽃처럼 떨리는 음성 가까이 담으시는 작가님께서 글을 쓰시는 아름다운 이유와 글 안에 담아 보내주시는 아이를 위한 가장 숭고한 어른의 마음과 부모의 마음으로 하늘과 바다를 여행하게 해주시는 그 고운 정성이 작가님의 공간에서 화사한 빛이 되어 황혼의 들녘을 지키는 저 태양처럼 발산하려하는 준비된 기운이 이 책을 바라보는 예쁜 마음으로 흡수하기를 소망하는 간절한 순간을 이처럼 보내주신 거니까.


아이와 어른이 인문학적 실천을 하며 자기 삶에 충실한 내면과 생각의 꽃을 피우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찾게 하고 그러한 삶의 길을 꾸준히 걷고 싶은 한 사람이 출발할 수 있는 용기와 도구 그리고 공간을 활용하는 법 글과 말로써 모든 게 가능하다는 오랜 사색을 사랑하신 작가님의 공간들이 늘 자랑스러워 또 보고 싶어만 진다. 중년의 길을 개척하고 좋은 생각으로 이동하며 살아가는 날이 변화되는 과정이며 한 사람의 삶에서 순간이 모여 경험하는 영광의 기적이라는 단어로 그 믿음의 크기를 전하여 주시니까.


같은 책을 읽어도 누구와 읽느냐 어떤 공간에서 다양하게 깊이있는 질문을 사색힐 수 있나. 수준 높은 의식과 가치의 결이 결국 다름으로 탄생해 자신과 함께 하는지 무엇이든 제대로 해보아야 비로소 그 마음의 문이 열리고 생각의 깊이가 확장되어 하나를 제대로 이해하는 경이로운 날과 순간이 찾아온다. 늘 눈부시게 살고 있는 오랜 지성과 많은 날을 온전히 함께 하라.


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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