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마음으로 보는 사람이 그리운 이유

오늘의 인문학 좋은 글 낭송 (13분 18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q_X1_vkEeuw

실력과 마음. 스토커와 진실한 팬.

여러분의 재테크까지 생각하며 글을 씁니다.

당신이 보낸 시간이 당신을 강력하게 추천해야 한다.

“친구들이 나만 따돌려요!” “학교에 가기 싫어!”

아이의 공감 능력을 키우는 부모의 ‘생각하는 말’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유럽 감성에 질문을 느끼는 둘째 아이가 한 편의 여행 방송 채널을 켜 두고 갔다. 마침 친근한 연예인 몇 명이서 자동차로 스위스의 국경을 넘고 이탈리아를 캠핑하며 여행을 하는데 (나는 이 장면부터 봄) 이 캠핑장에 가려면 1년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큰 호수라는데 마치 그 풍경을 이룬 호수처럼 보이지 않은 거대한 푸른 바다라고 해야 맞다. 이 호수의 이름이 바로 ‘가르다 호수’ 다. 어디선가 들은 적 있는 이 호수가 얼마나 큰지 호수에서 파도가 가능한 바다 같은 호수라니 이곳의 얼마나 큰지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의 2분의 1 크기라고 한다.


우리는 늘 기억한다. 대문호 괴테가 37살에 떠난 약 1년여의 이탈리아 여행을 하며 담고 온 사색의 흔적들을 자신의 나이 67세에 한 권의 책으로 집필하기 시작했다는 거다.

늘 나의 지성 김종원 작가님을 통해 괴테와 이어령 박사님의 삶을 접하고 귀하게 관찰하는 시간을 본다. 공통점이 많은 그들이 죽는 날까지 약해지는 건강까지 물리치고 죽는 날까지 계속해서 글과 함께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자신의 삶에 그토록 집중하는 의식과 사명을 중심에 두고 인간이 이룰 수 있는 사색의 강력한 힘이 존재했던 덕분이며 그렇게 탄생한 재료들이 비로소 죽어서도 계속해서 누구나 보지만 누구나 그 깊이를 다 이해하지 못할 만큼의 높은 경지의 수준이 바로 그 사실을 증명하는 거니까.


사실 그렇게 태어난 작품을 손에 들고 이 책을 이해하는 건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절제와 수 없이 멈추는 순간이라는 걸 내가 실천하는 지성과 함께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인간은 알면서도 실천하는 것과 아닌 것에서 가는 길이 분명 달라진다. 그러나 자신의 삶이 소중할수록 한치의 시간을 아끼며 자신의 생명처럼 생각할 수 있으니 일상에서 번거로운 감정을 벗고 잘 가야만 하는 가장 고요한 영감이라는 날개의 옷을 만나기를 소망할 것이다.


이렇게 향하는 길에서 복잡한 이해가 아닌 걸 교감하기를 인위적으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과는 차원이 달라진다. 가장 좋은 것만을 그리고 싶은 아름다운 용기 로운 삶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걸 굳이 바라기에도 모두 맞다고 할 수는 없다.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 사람과 공간이 있고 내가 그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마음과 공간 또한 결코 모두 쉬운 게 아니라서 그렇다.


일상에서 어디론가 떠나지 않아도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곳을 따라 마음껏 할 수 있는 여행이 가능한 게 있다. 늘 변함없는 지성이 비추는 하늘 아래에는 누구나 가능한 모든 게 현실이 되는 근사한 세상이 존재한다. 언제 어디서라도 무엇을 하더라도 마음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그 무엇에도 진심을 담지 못하겠지요.


그저 바다처럼 하늘처럼 고요한 삶의 여행길에서 응원하고 기대해주는 그 작은 마음 하나를 별처럼 그리워하는 한 사람이 되고만 싶습니다.


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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