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1 중2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행복한 시간들)

by 김주영 작가

1. 부모의 말 (김종원 저) 엄마의 필사

2.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101p를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흉터가 많은 사람이 강하다.

그 상처를 이겨내고 버텨냈기 때문이다.


한 줄 문장

“흉터가 없는 것이 강한 것이 아니다.”

3. 하루 10분 따라 쓰기

4.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중2 대 1 아이들의 생각

5.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7. 제제와 어린 왕자 행복은 마음껏 부르는 거야


나는 오전 출근시간보다 2시간 일찍 일어나 SNS 공간에 글을 올리고 아침 독서와 글쓰기 및 필사를 한 후 아이들 식사를 준비하고 7시경 출근을 한다. 중학생인 둘째는 7시 기상 알람을 설정해놓고 내가 집에서 나가는 시간이 곧 아이는 일어나 등교 준비를 하는 거니까. 그렇게 아이는 엄마가 없어도 식탁에 차려둔 식사를 하고 교복 또는 활동복이나 체육복을 그날 일정에 맞춰 골라 입는데 오후가 되고 대문을 열어 집으로 들어올 때면 아이가 고르고 벗고 거의 던져놓은 방이건 거실이건 마음껏 뿌러놓은 듯한 태도가 1학년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이라서 나는 그러한 흔적을 보며 아이를 이렇게 그려본다.


“아주 아주 제대로 난리를 쳤네. 누가 보면 이 집에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겠어. 그래. 이렇게 혼자서 식사하고 무엇이든 잘 찾아 입고 학교에 간 아이가 얼마나 감사한지 나는 아이에게 고마움이 많은 사람이다”


내가 아이만 남겨 두고 나가는 걸 걱정하지 않고 제시간에 출근할 수 있는 건 아이들이 스스로의 제시간에 일어나고 또 준비하고 알아서 등교 준비를 할 수 있는 아이들 덕분이 아닌가. 지금 이러한 하나의 태도를 고치려는 말이나 마음이 떠오르지 않고 이렇게 하고 가는 아이들이 나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아이들이 없을 때 다시 청소하고 밥하며 하나씩 정리 정돈해가면 되는 거니까.


지금 무엇을 가르친다거나 교육을 하고자 하는 억지스러운 마음은 어디론가 떠나보낸 것 같다. 아이는 다시 무거운 책가방을 매고 긴 하루의 여행을 떠날 준비를 마쳤고 부모는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마음으로 지원해 주는 게 하지 않을 잔소리? 를 꺼내지 않고 이 행동을 입으로 가르치려는 건 교육이 아니라는 걸 이해할 수 있어 가능한 일이다. 나는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를 믿는다. 지금이 다가 아니라는 것 때가 되면 스스로 정리정돈을 하고 있을 거라는 눈부신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한 줄 인문학 질문 다이어리의 글을 보고 나는 이 질문을 잘 이해하지 않고 생각을 쓴 거라고 했고 큰 아이는 이 질문도 맞는 답이라고 한다. 원래 게임의 용도가 컴퓨터였다 나 어쨌든 두 아이가 함께 있을 때 질문과 답을 써 내려갔나 보다. 큰 아이는 이 질문을 어떻게 읽고 생각을 거치며 자신의 답을 쓰게 될지 궁금해진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인문학 산책 시간이 있어 하루를 보내고 이 길에서 우리는 반가운 마음과 생각을 물들이는 순간을 자신에게 줄 수 있다. 늘 모든 게 가능한 지성의 세계에는 끝이 없는 질문이 계속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삶의 길을 걸어갈 모든 재료와 자본이 존재하니까.


2022.9

엄마의 필사

중2 아이의 생각

중2 대 1 아이들의 생각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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