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좋은 글 낭송 (8분 50초)
https://youtu.be/VVUzlYb_j1I
내 걱정이나 하자. 언어 수준이 곧 삶의 수준이다.
아이가 어렸을 때 입었던 옷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넌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아, 내가 다 기억하고 있으니까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남동생과 올케가 가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해 주었고 식당에서 32개월? 된 조카 손녀가 자유롭게 다니는 덕분에 조카와 여동생이 교대로 또 우리가 나누어 아이를 케어하고 식사를 마칠 수 있었는데 아이 한 명을 돌본다는 게 정말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 이제 나이가 들어 아이를 보니 더더욱 육체적인 실감이 느껴지는 활동적 에너지가 필요한 게 육아인 것 같다.
단감이 점점 품종을 개량하고 개발해 구례산 태추 단감을 남동생이 한 상자 사다 주었는데 속살과 껍질이 되게 아삭하며 부드러운 맛이랄까 단감 하나하나가 마치 감꽃처럼 예쁘게 하나의 자신을 대표하며 상자 안에 담겨서 있다. 난 홍시보다 단감을 좋아하는데 지금 이 계절에 푸릇한 단감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자연에서 기대하는 오늘의 반가운 마음 같아 늘 감사로서 인사할 일이 참 많아진다.
매일 스스로 자라는 자연의 일들처럼 인간의 삶에 누군가 나서서 감나라 배나라 참견하지 못할 일인 것이 한 사람의 삶에 타인이 파고든다는 건 섣부른 욕심이며 결코 아무나 건들 수 없는 쉽지 않은 일이라서 항상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재단하고 돌아보며 사는 일이 먼저다. 그처럼 아무것도 아닌 인생이 없고 한 사람 개인의 삶이라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의 태도를 잊지 말아야 한다.
시간이 갈수록 인간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거울처럼 보는
연습이 필요한 건 마음을 비추는 자기의 삶에 고개 숙이는 것과 같다. 인생은 언제나 그 누가 아닌 오직 나로 인해 변화할 수 있다. 그동안 살아온 삶을 돌아보고 생존을 위한 자신만의 무기를 찾을 수 있는 삶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며 쉽게 그러지 못한다.
분야의 대가와 전문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도 그 길을 누구보다 하나의 길을 오래 사색한 사람이다.
누구나 그러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고 원하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된 일상의 공부나 실천의 과정을 보낸 후 서서히 만나게 되는 사유의 역이 바로 치유이며 내일의 길을 걷는 삶의 무대에 오르는 매우 섬세한 한 사람의 길은 아무나 허락하기 어려운 영혼이 살고 있는 진실이라서 그렇다.
인생은 그렇게 누군가가 관여해 바꾸어지는 게 아니라
늘 내가 강조하고 싶은 간절한 시작과 실천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매일 오늘이라는 삶의 기적을 만나는 진실한 과정을 오래 함께 하는 일이 지성의 힘과 나란히 함께 하는 사색으로 향하는 멈춤의 시간이다. 그렇게 스스로 질문한 것들의 생각이 하나씩 바뀌어 가는 제2의 인생을 살게 도울 수 있다.
환경과 사람 그리고 내가 보낸 시간이 어떠한가 좋은 생각과 언어를 찾아가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벗어난 나만의 지금을 오래 보낸 자가 자기 삶을 바뀌게 하는 실천하는 사람의 다름이며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마주하며 살게 하는 본질의 선물이다.
2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