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 글 인문학 낭송 (8분 20초)
https://youtu.be/VyG5 HJEhO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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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안에 사회성이 부족하고 나약한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부모의 5가지 말 “제 생각은 다릅니다.”
아이들의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최근 아이스 아메리카노 3샷을 즐기는 맛에 나는 빠졌다.많이 빨라졌으나 이 한 잔을 마시는 속도가 나는 느리다. 찬 온기를 한꺼번에 급하게 마시는 것보다 내 체질에는 조금씩 마시는 게 맞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찬 얼음이 녹으며 생긴 물기로 인해 라벨 스티커가 쉽게 떨어져 나오는가 하면 이러한 현상이 생긴 컵을 잡으려고 할 때 순간 미끄러지는 감촉이 이 커피잔에 끼워둔 깔깔이? 재질 종이의 컵 홀더를 끼우며 잔에서 변하는 커피의 온도에 젖어가는 컵을 안전하게 잡을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새삼 발견했 으니까.
이처럼 인간이 커피를 마시는데도 커피나무를 키워 열매를 수확하는 농부가 커피를 따 생산하고 커피전문점으로 건너와 볶으며 분쇄해 커피를 추출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 마실 수 있는 한 잔의 커피가 되기까지 많은 재료를 쓰며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와 우리가 하는 독서에 대한 질문이 연결되었다. 책을 읽는 것만이 아닌 읽고 필사 그리고 낭독을 하며 자신의 글을 쓴다는 것에서 한 줄기 찾은 영감들을 어떻게 내게로 와서 안전하게 쓰일 수 있을까 커피 잔을 씌운 보호캡이 있어 뜨겁거나 차갑게 잡은 손이 덜 차고 뜨겁지 않을 것이며 생긴 물기를 이 종이가 흡수해주니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오래 한 잔을 즐길 수 있다.
살아있는 독서의 모습이 과연 무엇인가 인간은 올바른 독서를 하며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지성의 숨결을 만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삶에서 중심과 축을 구축하는 탄탄한 힘의 역할을 해주는 모터이자 싱싱하게 발산되는 살아있는 심장의 온기가 되어 줄 테니까.
2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