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달력 낭송 (진정한 자유를 허락하며 살고 있나요)
1. 마지막 질문 (김종원 저) 엄마의 필사
2. 30일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 229p를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무엇이든지 누구든지 처음은 있다.
처음은 어려운 것이 맞다.
그것을 계속하다 보면 적응이 된다.
한 줄 문장
“처음을 두려워하지 말자.”
3. 기적의 30 단어
4.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중2 대 1 아이들의 생각
5. 제제와 어린 왕자 행복은 마음껏 부르는 거야
6. 부모의 말
7. 아이의 머리가 좋아지는 마법의 질문 100 일본판 필사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욕실 샤워기가 고장 난 것 같다고 큰 아이가 말했다. 긴 노즐이 고장 날 리 없고 헤드 부분이겠지 싶어 아들에게 확인을 부탁했다. 아이도 나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헤드만 주문하면 될 것 같다고 고장 난 곳을 본 아이의 생각을 말했다. 나는 복잡하지 않은 제품을 골라 주문했고 학교에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내 손을 거치지 않고 둘째 아이는 욕실에 들어가 이 샤워기를 혼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나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 맥가이버 노래를 흉내 내며 교체했다.
큰 아이는 믿기지 않은지 한 편으로 기특한지 번거롭게 수리를 부르지 않을 수 있고 뚝딱 고쳐져 있는 샤워기를 보며 대견한 마음이 생기나 보다. 몇 번을 되새기며 동생의 손길에 감탄한다. 이 샤워기를 어떻게 풀 것인지 어떻게 하면 해체가 되고 결합이 되는지 둘째는 일어난 문제를? 하나 해결한 것이다.
나도 해본 적이 없으나 내가 그렇게 하면 어떨까라고 미리 아는 체하지 않아서 가능한 것들이 이처럼 많다. 아이는 자기의 생각을 찾아 그 부분을 빼기 위해 손을 움직였을 것이고 또 조립하며 무언가 되어가는 하나를 배우고 성공하는 기회를 자신에게 줄 수 있었다. 함께 있으나 그냥 두는 것만큼 아이를 자유롭게 하는 교육은 없는 것처럼 두 아이가 이만큼 자랐을 때 느끼게 되는 교육을 한다는 것과 삶의 진실에 가까운 지혜로운 일상의 답에 가까워지는 시간이 바로 이런 회한의 순간이 고요히 돌아올 때다.
일상에서 아이와 부모의 삶에 자유를 허락하는 건 부모가 자신의 자유를 보내는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흔들리지 않고 흔들려서 깨우치는 세상의 진리를 터득하는 진짜 인생 수업이 되는 거니까.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속하지 않고 탓하지 않고 나라서 가능한 자유로운 길을 선택하고 그 기회의 순간을 만드는 한 사람은 영원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한 사람이다.
아이와 함께 매일 언어의 동산을 산책하며 단어와 문장에 한계를 두지 않으며 살아가는 나만의 길이 내 삶에 충실하게 사는 가능성이며 그러한 자유를 허락하는 인문학 여행이 자신을 성장하게하고 다양한 변주로 태어나는 지성이 담긴 울창한 경험이 되고 반짝이는 정신이 가득한 지혜의 숲이 되어 준다.
2022.10
엄마의 필사
중2 아이의 생각
중2 대 1 아이들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