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달력 낭송 (마음과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여행)
1. 말의 서랍 (김종원 저) 103p를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꼭 무언가를 가지고 나아갈 필요는 없다.
가볍게 가도 끝날 때는 가득 차 있다.
한 줄 문장
“가다 보면 남에게 받는 것 주는 것이 늘어난다.”
2. 하루 10분 따라 쓰기
3.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중2 대 1 아이들의 필사
4.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5.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6. 아이의 머리가 좋아지는 마법의 질문 100 일본판 필사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7. 부모의 말
큰아이는 금요일 수업이 없는 날이지만 체육대회가 예정된 날이다. 단체생활이라는 게 학교가 끝나고 집에 오는일까 지가 아이에게는 모두가 연결된 하루다. 가끔 봉사활동과 동아리 또는 과 모임에 참석하고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이는 조금 편해지는 법을 배운 것 같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동기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겠으나 아이는 통학에서의 차량 선택과 차편의 시간이 항상 따라가는 거니까. 아이는 불참해야 할 거절의 말을 전하는 것에서 괜스레 미안하거나 또 무언가에 열심히 하지 않은 학생의 모습으로 비치진 않을까 선배나 친구들에게 마음이 쓰이기도 할 것이다.
아이는 저녁식사를 하며 그런 생각에서 한결 자유로워진 마음으로 내게 말했다.
“엄마가 어제 제게 해주신 말씀요. 어떤 일에서 항상 네 마음이 먼저다. 제 마음이 편한 선택과 결정을 하라는 그 말씀대로 또 한 번의 일을 결정할 수 있었고 이전에 고민하던 감정들에서 제 마음이 훨씬 가벼워지는 순간을 오늘 만날 수 있었거든요.”라며 감정과 관계에서 자신의 의지를 발견하는 듯 한 모습이 간결해 보여 엄마도 행복했다.
둘째는 어제 조금 피곤한 것 같아 방에 불을 끄지 못한 채로 어느새 별과 함께 스르르 여행을 떠났나 보다. 아이가 곤하게 잠들어 알람 시간에 겨우 깨우자 아이는 창밖을 보며 깜짝 놀란다.
“어, 엄마 지금 아침이에요?
아이 외울 거 많았는데”
지나간 시간에 실망한 아이의 모습이 안타깝지만 모든 것 잊고 이처럼 곤 한잠을 잔 아이가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엄마의 마음이 교차한다. 아이는 오후 귀가해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학원에 가기 전 지성과의 따스한 시간을 만들러 돌아오기 위해 잠시 떠난다. 우리는 매일 떠나며 살아야 한다. 가진 육신에서 정신으로 그것에서 마음과 생각이 향하는 맑은 곳을 향하여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지 않아도 매일 떠나는 우리의 여행이 이처럼 어느곳에서 가능하니까.
2022.10
중2 아이의 생각
중2 대 1 아이들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