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그늘 아래 서면

오늘의 인문학 좋은 글 낭송 (9분 12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vN9 s7 hIQUf4

붉은 태양과 함께 라면

스펙의 크기는 두려움의 크기와 비례한다

열심히 글을 쓴 아이에게 “맞춤법이 다 틀렸잖아!”라는

말이 나쁜 이유, 지친 나를 일으켜주는 한마디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가장 좋은 순간을 보내는 건 타야 할 기차를 어쩔 수 없이 놓치는 헛헛함이다. 내가 떠날 때는 모르는 내가 누군가를 보낼 때 차오르는 가슴속에 살고 있는 자신의 눈물이 아닐까


태양 따라 가득히 출발하고 햇살 따라 건너가는. 지금 이 순간에는 언제나 가장 강렬한 만남 그리고 이별 후 다시 기다리는 어느 기다란 마음이다.


진짜처럼 나타나 공간에 서는 낯선 시선은 이 모든 기다림의 공기 속에 잠재우는 형형하는 마음의 색을 지우고 싶은 먼 발자국 소리 고요한 길 따라 걸어보는 나는 지금 소리 없이 흐르는 내일의 태양을 그저 마신다.


2022.10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해야 할 자신의 공부를 하며 산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