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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Nov 03. 2022

대 1 중2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나잇값을 하는 어른이 된다는 건)

1.100권을 이기는 초등 1 문장 입체 독서법 (김종원 저)

94p를 읽고 중2 아이의 필사


말로만 떠드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몇 번이 되든 계속해서 몸으로 아는 사람이 아는 것이다.


한 줄 문장

“말보다는 몸이 중요하다.”

2. 하루 10분 따라 쓰기

3.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중2 대 1 아이들의 생각

4. 100권을 이기는 초등 1 문장 입체 독서법

5. 부모 인문학 수업 개정판

6.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7. 아이의 머리가 좋아지는 마법의 질문 100 일본판 필사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나는 최근 세 살 아이를 보며 아이들이 생각보다 똑똑하다는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나를 기억하는 아이는 외출을 할. 때는 둘째 이모할머니를 향해 내게로 와 내 손을 꼭 잡고 뛸 수도 걸을 수도 있다는 걸 안다는 것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기차를 타는 길에 높다란 에스컬레이터를 탄 적 있는 아이가 두 번째는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자 시간이 꽤 오래 지났음에도 에스컬레이터를 손으로 방향을 가리키며 타자는 아이의 모습에서 아직은 어린아이지만 자신의 생각과 기억이 반짝이며 저장되고 있다는 게 참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기억력이 좋은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큰 아이는 불쑥불쑥 어린 시절 내가 했던 말이나 상황을 꺼내며 기억의 장치를 가동해 아이에게 불쾌했던 내가 만든 지난날을 평범한 상황에서 갑자기 꺼내는 말에 사실 그걸 듣는 내 기분도 함께 상하게 된다. 어떻게 그 모두를 하나씩 지우개로 아픈 기억을 지워줄 수 있을지 그저 힘이 빠질 때가 있지만 부모와 아이 사이에는 냉정과 열정처럼 그럼에도 내가 일어서서 아이를 안고 싶은 게 부모가 지닌 마음일 것이다.


모르면 모른 체로 그저 입을 다물고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건 순간에 묻고 뒤돌아서 바로 부모와 어른이 갈길을 걸어야 한다. 그러기에 매일을 공부하는 나는 인문학 수업을 하며 아이들과 나의 삶을 되돌아보며 나를 질문하며 살 수 있다. 어른의 오늘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이들이 나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저 보내며 오늘을 쉽게 보내고 싶지 않다.


2022.11

중2 아이의 생각

중2 대 1 아이들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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