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서야할 간절함에는 다른 이유가 없다.

오늘의 인문학 좋은 글 낭송 (7분 42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R4 sBZmUX6 Xo

‘자기 검열’이 아니라 ‘자기 점검’을 하자.

부부 사이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18가지 못된 말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100권을 이기는 초등 1 문장 입체 독서법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낭독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삶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며 산다는 걸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사람이 생각하는 방향이란 같은 것을 보고 판이하게 다르게 다가가는 게 어쩌면 한 번 만나 평생을 함께 살아갈 부부의 모순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살아가는 날 만나게 될 일상의 문턱을 수도 없이 넘으며 살게 된다는 말이 되는 거겠지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해요. 늘 내가 소중하다는 사실에서 출발해 각자가 성장해온 가족들의 분위기 그리고 사용하는 말과 살아온 환경의 흐름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그것에 반응하며 형성되지요. 문제는 이러한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출산해 양육하며 자기가 살아온 것들의 관습과 습관과 태도에 대해 무조건 이해하지 못하며 진지하게 대화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풀 수 있는지 쉽게 풀 수 없을만큼 힘들 다는 게 삶에서 날아 오는 큰 고통일 수 있을 겁니다.


티브이에서 지금은 노년이 된 아내가 아이를 적당히 키웠을 때 비로소 자신의 존재에 대해 다가갈 무렵 그림이 좋아 그림 그리는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는 중년의 아내를 위해 그것도 저 멀리 영국까지 유학을 보내주며 학비와 내조를 한 남편의 말이 역시 그럴 수 있는 내적인 성장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찾을 수 있었죠. 어떻게 아내를 위해 경제적 지원과 다른 것을 내가 도맡아 하며 기다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지 흔지않은 용기를 낼 수 있었는지를 묻는 취재자에게 이렇게 답합니다.


“저와 함께 걸어갈 평생의 동지인데 아내의 성장이

곧 저의 행복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들의 경제적인 여유까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지금 당장 내 아내가 남편이 자신이 이루고 싶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말할 때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믿어주고 응원하며 마음이나 돈으로라도 밀어주고 믿어줄 수 있는지 그렇게 동등하게 바라봐 주는 그 반려자는 곧 동지이기에 가능했을까? 기품과 인격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충돌보다는 가능하게 만들어 갈 자신들의 이야기를 찾을 것이다. 이 글에서 우리는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과 내적 성장을 키우며 산다는 게 무엇일지 근사한 부부가 되기 위해 아이들의 멋진 엄마 아빠가 되고 싶다면 그 누구에서 벗어나 나와 자신의 크기를 세우는 진짜 내가 되는 길을 걸어야 하는 질문의 눈을 뜨기를 바란다.


큰 아이를 육아하는 긴 시간 동안 내가 모르는 게 너무도 많았고 서로 부모의 그늘에 가려진 한 남자와 여자는 어른스럽지 못해 아이의 영역에 자유보다는 부모의 평안하지 못한 일상의 잡음들이 침범하며 아이의 나날에 파편의 조각처럼 풀지 못할 불안과 불만이 쌓여갔을지 모를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노래하며 쌓고 부수는 모래성 같은 시간을 보내고 비로소 인문학의 튼튼한 철골 아래 지성의 뼈대와 근육으로 이완되는 생명 같은 일상의 수분을 마시며 지나온 나날을 무수히 반성해야 한다.무엇보다 살아갈 지금을 기대하는 내가 되기 위해 글과 말과 생각 그리고 좋은 마음으로 지어진 예쁜 희망의 집을 설계한다.


모르니까 배우고 싶고 배우기 위해 죽을 만큼의 오늘에

가까이 다가가기 언제나 하고 싶은 나와 우리의 일을 간절히 부를 때 내가 바로 서야하는 순간이 지금이니까.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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