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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Nov 17. 2022

대 1 중2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삶의 순간을 경탄하라)

1. 부모 인문학 수업 (김종원 저)

182p를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겨낼 수는 없다.

피가난 자리는 딱지가 생겨 곧 아문다.

걱정 안 해도 된다.


한 줄 문장

“순간이 무서워 평생을 놓치지 말자”

2. 아이의 공부 태도가 바뀌는 하루 한 줄 인문학

3. 하루 10분 따라 쓰기

4.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중2 대 1 아이들의 필사

5. 100권을 이기는 초등 1 문장 입체 독서법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7. 아이의 머리가 좋아지는 마법의 질문 100 일본판 필사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마트에서 다듬어진 우렁이를 한 팩 사고 어른들처럼 강된장에 쌈보다 큰 아이가 집에 돌아와 되도록 집밥을 찾는 것 같아 쌀쌀한 날에 어울리는 된장국을 만들기로 했다.

재료는 애호박과 양파 다진 마늘 대파 두부와 우렁 살인데

된장으로 간을 하고 마지막에 청국장을 조금 추가하며 국멸치는 나중에 건지면 될 것 같아 재료의 한 곳에 멸치를 얹고 거의 한 번에 재료를 넣고 조리하니 생각보다 간편하게 그리고 오랜만에 끓이는 된장국의 솜씨와 냄새 그리고 맛까지 일품이었다고나 할까. 아이들이 모두 밥과 국을 조금씩 더 추가하는 걸 보면 분명 오늘의 손맛을 제대로 느껴주는 나의 손님들에게 무척 고맙다는 생각이 쌀쌀한 밤공기 속으로 찾아온다.


모두가 하루를 사랑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 자신들을 기다리는 엄마의 손길을 기다리는 마음만 있으면 가능한 것들 언제나 평범한 식단이지만 특별하게 나눌 수 있는 건 음식과 일상 그리고 독서까지 가까운 사람들이 나누는 가장 행복한 삶의 재료이며 살아가는 오늘의 이야기다. 세상의 어떤 일에서도 나를 기다리는 곳 가고 싶은 마음의 고향처럼 근사한 날을 부르는 아늑한 집이 있는 사람은 결코

외롭지 않다.


다시 저 창문 사이로 떠올라 찬란한 태양의 온도로 비추는

지성의 언덕에서는 무엇이든 못할 게 없음을 언제나 가장 좋은 순간을 부르게 하는 인생의 고운 선율이다. 가득히 넘실거리며 삶과 인간 그리고 자연에게서 늘 보고 듣고 배우기를 가장 선한 것에서의 자유를 그대로 허락하게 한다.


2022.11

중2 아이의 생각

중2 대 1 아이들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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