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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Dec 06. 2020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김종원 작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은 근사한 미래를 스스로 부르는 일이며, ‘필사’는 살고 싶은 내일을 일상에서 쓰는 일이다. 좋은 문장이 입에 머물고 다시 손으로 기억할 수 있을 때 아이는 혼자서 고요히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인문 시리즈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중에서 )

일상에서 가족들과 창조해가는 행복한 순간은 영원히 함께 하며 지워지지 않는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는 하나의 소통이 될 수 있기를 그리고 늘 행복한 마음을 함께 하기를 그 하나에 안부를 묻는다. 필사 카페에서 가끔 김종원 작가의 책을 읽고 ‘낭송회’를 주최하기도 하는데 그 안에서 느끼는 특별함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조촐하지만 기쁜 마음을 담아 실천하며 만나게 될 선물 같은 의미를 엄마와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시간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망설이던 분들도 해보면 알게 된다. 자신의 목소리가 곧 그 사람임을 실감하며 또 다른 자신을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되는 거니까,

처음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며 당신 안에 뜨거운 한 사람이 밖으로 나오는 감격을 경험하고 좋은 글을 읽으며 그 길로 당신의 삶을 초대하게 된다.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에게 좋은 마음으로 좋은 느낌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면 가장 큰 의미가 되기에 충분하다.

독서 그리고 필사와 글쓰기 낭송하는 삶의 가치를 자신의 일상에 두는 삶에서 우리는 품격 있는 가치와 철학하는 근사한 인생을 만들며 살아갈 수 있다.


오늘은 드디어 김종원 작가님의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이 도착했고 이럴 때는 반짝이는 아이의 마음으로 조심히 박스를 개봉한다. 포장부터 한 장마다 그려진 일러스트와 포근한 작가님의 글이 마음을 어루만지는 바다의 손길처럼 푸르다. 작가님께서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책을 집필할 때부터 생각하신 부분이기는 하지만 나는 이 달력을 작가님이 책을 내신 지 ‘20 주년 기념’ 선물이라고 꼭 말하고 싶다. 어느 글 하나를 쉽게 생각하지 않은 작가님이기에 말이 달력이지 이것은 다시 말해 또 한 권의 책이 탄생되었음을 그림이 없는 글만 써진 두께가 있는 작가님의 책과 같이 더 깊은 정성이 들어가 있음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글은 짧아 보일 수 있지만 이것은 압축이 되어 한 줄 문장에 마음을 담는 작업이 또 얼마나 깊고 고요했을까를 떠올리며 종원 작가님의 뼈와 생명 그리고 사랑을 담은 온기에 영혼이 깃든 달력을 들고 12월 6일 글을 반갑게 읽으며 낭송에 담고 다시 듣고 또 들으며 작가님과 함께 오후의 길을 산책할 수 있다.


나의 낭송은 늘 멋스럽지도 기교를 부리지 못하고 오직 글과 목소리만으로 녹음을 하게 된다.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라서 좋은 글과 더 뜨겁게 그러나 조용하게 악수하려면 다른 추가되는 멋스러움보다는 사실 그대로 마주하고 있는 그대로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가끔 작가님이 공동 작사하신 아이콘의 ‘아임 오케이’라는 곡과 함께 하긴 하지만 어쨌든 서투르고 못한다 하더라도 부끄러움보다는 내 마음이 가는 길을 따라 필사와 낭송 여행을 하며 중년에 마주하는 나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마음속에 사라지지 않는 열정과 꾸준히 하나를 하는 일상에서 자신의 빛나는 시간을 만들며 살아갈 수 있다면 당신은 고통 속에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있고 내일은 다를 거라는 알지 못하는 기대에 기대려는 약한 사람이 아닌 어제와 같은 오늘을 보내며 자신의 삶에서 행복한 웃음을 웃게 되는 살아있는 당신만의 강한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좋은 책과 글은 당신의 희망이며 소망을 부르는 메아리가 되어 가슴을 채우는 사랑의 모습으로 그대를 안으리라.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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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인문학 달력 12 6 낭송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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