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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문화 예술

사랑에는 끝이 없고 영원에는 고요한 빛이 있다.

오늘의 인문학 낭송 (9분 54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KKkJG8hg0F8

내게 주는 귀한 가치,1분도 짧은 시간이 아니다

어른도 말을 공부해야 합니다.

아이의 모든 삶의 태도는 3살 부터 13살 까지의 경험이 결정합니다.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평생 피아노와 사랑을 나누며 살다간‘쇼팽’ 은 죽을 때 신체에 없는 조직이 하나 있었다. 그것이 과연 무엇일까 바로 ‘심장’ 이었다. 그렇다면 그 이유가 뭘까.바로 이렇게 그의 사랑을 말로 전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몸은 파리에 있으나 ‘심장’ 은 조국인 폴란드에 보내달라고 할 만큼 쇼팽은 엄청난 애국자였기 때문에 러시아에 침략당한 폴란드에 그가 죽어 지니고 살던 심장이라도 되어 날아갈 만큼 그는 고국을 잊지 않았다. 그렇게 보내 달라는 유언을 누나에게 남길 만큼 생각하는 하나를 행동에 옮길 수 있었을까.


자신이 가지고 사는 삶의 끝없는 사랑은 이처럼 무언가를 남기는 다른 질을 낳게 한다. 음악인생의 철저한 롤모델인 ‘모차르트’ 를 이해하고 좋아하는 가치를 함께 하는 그의 일이 바로 자신이 피아노와 함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 했고 이처럼 피아노를 사랑하는데 전부가 된 한 줄 실천을 하게 하는 원격적인 질문과 시작 그리고 끝이 말하는 자신의 일이 었던 사랑의 이유가 존재했다.


언제나 ‘사랑’ 을 품고 살았던 쇼팽은 그가 사랑한 모든 것 을 피아노곡으로 만들며 창조했다. 그의 운명을 바꾼 거장 그가 죽도록 사랑한 ‘모차르트’ 도움을 받았으나 성향이 완전히 달라 결별해야 했던 라이벌인 ‘리스트’ 쇼팽의 뮤즈는 ‘상드’ 였으며 심장이 묻힌 조국 ‘폴란드’ 까지 인간이 품은 뿌리가 내리는 간절한 사랑은 결국 죽어서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작품을 세상에 보내는 위대한 일을 하게 된다.


인간의 가치와 수준은 하나를 미치도록 사랑하며 사는 것에서 다른 결과를 부른다.나는 어떠한 하나를 죽을만큼 사랑하는가 쇼팽의 클래식을 느끼며 내가 추구하는 삶의 본질이 어떠한 의미인지 대신 답을 듣는 듯 공명하고 확신의 회신이 내게 저 별이되어 역사를 타고와 가슴을 향해 떨어진다.나 잘하고 있다며 함께 한다고 외치는 소리가 이 밤 가득히 퍼지며 곱게 드리운다.


2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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