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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Dec 14. 2020

희망은 언제나 그대 곁에서 함께 하듯이

일상의 힘을 발견하는 문해력 공부, 김종원 작가 20주년

브런치 작가가 되고 한 달 동안 북을 만들어 ‘신인작가 프로젝트’에 출품하고 다시 25일 동안 ‘브런치 라디오 공모전’에 글을 쓰며 귀한 날을 보냈다. 물론, ‘10명’의 작가에게 글 한 편의 기회를 주는 걸로 알고 있지만 나는 25일을 매일 다시 한 편을 쓰는 마음으로 내가 배우고 본 그대로 정성을 담아 회사 일감을 집으로 가져오는 대부분의 날에도 구분하지 않고 매시간 글을 쓰는 일을 중심에 두었다.


한 해가 지나가고 시간은 흐르는데 내가 한 일이 무엇인가, 그저 밥하고 청소한 기억 외에 보이지 않은 내가 한 일은 무엇이 있을까, 올해가 가는 것에 늘 공허해하던 내가 아닌 오늘을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그대로 나의 일상을 사는 하루하루의 시간을 이용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일이 내가 찾던 중년이었으며 삶의 힘이라는 사실 하나를 일상에 둘 수 있다. 쉬는 휴일에도 ‘브런치 라디오’가 내게 주는 특별한 마감일에 아쉬움을 남기기보다는 내가 가진 모든 좋은 것을 쓰는 마음으로 오후 세시부터 밤 열한 시까지 보고 또 읽으며 내가 써야만 하는 글을 마주하고 싶었고 소중한 이야기를 글로 완성하며 즐거운 시간을 준비했다.

“ 언제나 너와 함께 하는 길이 이렇게 포근했어”

“ 당신을 마주하는 시간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향기로워”

“ 오늘이 정해진 날이지만 네가 오기를 또 기다릴 수 있어. 우린 다시 만나게 되어있으니까”

“ 어디든지 네가 머물 수 있는 곳이 내가 있는 곳이잖아. 좋은 날 바람을 타고 꽃피는 언덕에서 기쁨의 눈물로 인사하자.”


나는 불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다시 글을 쓰고, 내가 성장할 수 있어야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믿음을 줄 수 있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주겠다는 다짐을 말하는 것은 어쩌면 말하는 것에 불과할 것 같아 나는 말로 하지 않고 내가 말한 대로를 실천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나의 성장을 느끼기로 했어. 나는 이제 절대 두렵거나 흔들리지 않고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걷고 있으니까,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게 하는 것은 일상을 자신의 근사한 무대로 만드는 일과 같아서 열심히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이 머무는 곳에서 아름답게 고뇌하는 시간을 반복하며 살아야 해. 영원히 가장 소중한 순간을 바란다면 찬란하게 빛나는 것을 그리워하며 내가 그만큼 열심히 제대로 살며 써야 하는 거니까.


“ 나처럼 힘없는 한 사람의 글을, 내가 하는 말을, 누가 알아주기는 할까?”라는 초라한 마음이 들 때가 있었지만 나는 그럴 때마다 내가 가진 것이 없기에 내가 알게 되는 소중한 ‘하나’를 전하는데 치열해야 한다고 다짐했고 그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 길을 겉을 수 있는 용기는 오직, 그분의 일상에서 배울 수 있었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걸었던 이 길이 이제는 나에게도 꼭 필요한 질문 속 답을 찾게 하며 가진 것 없는 중년의 일상을 창조할 수 있을 만큼 가장 큰 변화와 습관이 된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하나만 묻자.

“너는 지금 어떤 고민을 하고 있니?”

그렇다면 그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질문을 한다는 것은 더 나은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므로 조금 더 고민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랄게.

더 좋은 생각이라는 화두로 확신하는 답을 낼 수 있게 되는 것이 바로, 당신이 가진 힘으로 작용할 수 있어. 그래서 눈물이라는 강을 건너며 고독 속에서 꽃으로 피어날 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대문호 김종원 작가님이 전하는 ‘문해력의 힘’이라는 거지. 일상에서 미리 경험하며 좋은 것만을 다듬어 내어 놓은 글을 보고 읽고 쓰며 생각하는 시간을 나에게 사용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 줄 아는 힘 말이야. 그래서, 지금 그대가 어떤 일에 아파하고 울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웃게 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거야.


언제나 내게 이익을 따지고 미리 계산하는 마음을 버리고 아이처럼 새로운 나의 것을 창조하려는 것을 기준에 두는 삶이 당신에게 옳고 확신하는 힘을 내어 줄 수 있듯이 오늘 그대가 충만한 삶을 보내야만 또 다른 내일을 꿈꿀 수 있기에 오늘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살아가야 해. 내가 배운 것을 실천하고 경험하며 답을 찾는 것, 꼭 필요한 당신의 답을 구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꾸준하게 자신의 일상을 쓰며 살 때 자연 속에서 가장 근사한 해답을 자신에게서 찾을 수 있다.


“ 남들과 똑같은 시선이 아닌, 내가 되어 나만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평온한 일상이 바로 당신의 뜨거운 가능성이다.”


2020.12.14

#김종원저 #20주년기념

#시집이별한날에는그리움도죄가되나니

#하루한장365인문학달력 #문해력공부

#브런치작가김주영 #우리들의인문학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아이들의 낭송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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