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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an 28. 2023

예비 대 2 중3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언제나 나에게 자랑스러운 사람)

1. 너를 스친 바람도 글이 된다. 서른 법칙 엄마의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필사)

2.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 편 229p를 읽고

예비 중3 필사

아무리 완벽한 사람이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 길

누군가에 의해 가는 길이라면 얼마든지 바뀐다.


한 줄 문장

“내게 맞게 가자”

3. 기적의 30 단어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 판 필사

(아이의 머리가 좋아지는 마법의 질문 100)

8.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예바 대 2 필사


2월 4일 입주 청소가 끝나면 임시대로 짐을 옮기고 공사가 끝난 집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이삿짐은 2월 5일 일요일 들어올 것이며 몇 가지 가전제품과 가구는 6일에 배송될 예정이다. 지금 지내는 집에서 둘째의 학원 거리가 걸어서 10분에서 더 멀어진 20분이 더 걸린다고 말하는 건 추운 날 밤 9시 40분이 지나는 눈길을 걷는 아이의 차가운 기온을 느끼는 불편한 현실의 심정을 말하는 거니까 이제 일주일 정도 남은 날이 믿기질 않는다고 했다.


사실 겨울 방학이라고 해도 둘째의 외출이 가장 많은지 모른다. 학원을 번갈아 오가고 걸을 때 만나는 추위 그리고 공부 무엇이든 할 일이 많아 아이는 기분이 좋았다 아니 다를 반복한다. 아이의 이런 태도는 지금 힘든? 자신의 내면이 표현되는 거라 그냥 스치거나 아이를 향한 따스한 마음을 보내 주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를 보듬으면 어느새 내가 그랬냐는 듯 바람처럼 휙 돌아 풀려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생각해 보면 큰 아이를 육아하며 곧이곧대로 아이의 마음을 내 마음대로 질문하며 그냥 두질 못했다. 지금 누구나 다 힘든 거다. 뭐가 그리 힘드냐. 너만 힘든 거 아니다 등

그냥 힘든 아이의 마음일 거라는 것도 그저 두지 않고 싶은 게 부모가 아이를 사랑한다며 착각에 빠지게 하는 관계와 육아에서 오류를 범하게 하는 서툰 행동이나 태도의 시작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이리도 뒤늦게 헤아리며 이제 많은 시간을 건너온 사랑스러운 아이를 바라보며 늘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 나는 그런 날을 살며 나를 보았다. 그리고 하나의 질문을 잘 알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싶은 엄마이자 아이들의 부모가 되고 싶어 가는 길을 지성에게 묻고 그것도 간절히 바라보며 질문한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의 빛이 있고 삶에도 많은 일이 생기고 지나가고 또 온다. 아이들과 나는 그러한 세상에서 분명 자신의 생각에 귀를 묻고 가장 지혜로운 마음을 발견하기 위해 고독한 질문을 하며 사는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괜찮은 한 사람 이기를 나는 소망한다.


언제나 자신이 살고 있는 스스로의 유연한 내면이

아이와 주변을 평온하게 물들게 하는 마음과 생각을

이끄는 말과 태도를 전하며 살 수 있다.


20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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