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그 이후 삶의 중심에 날개를 다는 법

오늘의 인문학 낭송 (6분 43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vZxpytYkCOk

마흔 이후에 우아하고 기품 있게 말하는 버

운이 대폭발하기 직전에 일어나는 공통된 현상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아직 정리가 남아있으나 내 방에서 달라진 건 매일 만날 수 있는 작은 책장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이전에 마련한 크지 않은 책상까지 말이다.이번에는 침대를 방의 중앙에 놓았고 대신 한쪽 벽면 쪽으로 나란히 책상과 책장을 두었으니 한 쪽의 짐이 치워지면 아직 공간을 찾지 못 해 쌓아 둔 그들의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LP 디스크와 CD를 놓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이삿날 오셔서 한 참을 계신 시아버님께서 침대를 설치하는 걸 보다가 이미 기사님들께 놓일 자리를 지정했었는데 본래의 자리대로 배치 된 걸 보고 다시 이동하기를 설명하자 이렇게 말씀 하셨다.


“원래 잠자리 머리맡은 동쪽으로 두고 자는 게

가장 좋단다”

내가 웃으며 네 라고 답하자 재차 그 말씀을 하시는데 나는 “예”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선조들의 지혜를 물론 존중하나 이 방식으로 침대를 놓았을 때 벽면 공간을 전혀 쓸 수 없다는 걸 나보다 오래도록 절실하게 아는 사람이 없고 내가 바꾸지 않으면 이렇게 방향을 잡아 줄 사람이 없다는 게 머리를 그저 북쪽으로 두는 것이 아니라서 어쨌든 이 방에서 하루를 다시 지내며 평온한 느낌이 드는 게 올 해도 펼쳐가는 내 중년의 찬란한 날의 개운한 창조와 위대한 영감들이 가득 할 것 같아 내가 나를 기대하기로 한다.


오늘도 짐 정리 그리고 내가 하는 인문학 수업에 이어 이사와 별개로 누군가의 지시가 아닌 회사에서 가져온 내가 할 수 있을 만큼인 영역의 일감까지 잘 해가고 싶어 내가 나의 길을 향할 때 가장 고요한 인문학 산책 길을 가는 삶을 시작한다.지성을 입으면 마음과 정신이 흔들리지 않는다.늘 그러한 내 삶을 그저 살고 싶다.


202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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