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잘하며 산다는 건

오늘의 인문학 낭송 (8분)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AZujV6PpZCk

마흔 이후에 우아하고 기품있게 말하는 법

꿈에서 돌아가신 할머니를 다시 만났습니다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처음 집을 단장하며 베란다 한 켠의 수납공간이 점점 쓸모보다는 자리를 차지하는 불편한 공간이 되어 갔다. 어른들께서 살아온 방식에 따라 선반을 놓고 간편하게 자바라 형식으로 쓸모가 있다고 하기에도 그렇고 그렇다고 편하지도 않았던 게 사실이다.


어쩌면 두고두고 살면서 뜯고 싶은 공간처럼 짐을 쌓아두고 어쩌질 못했다. 그곳을 이번에는 상담하며 구두로 말했고 길게 나누지 않았는데도 내 설명을 이해한 대표님께서 가장 심플하게 이 공간을 밝혀주었다. 바닥에 타일을 깔았고 식탁이 놓일 옆공간의 포인트 벽과 맞춘 건데 이곳을 밝히는 조명의 선택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것도 세 개의 전구가 불이 들어왔다가 스위치를 끄면 이 불이 바로 꺼지지 않고 자잘한 별이 살아서 움직이듯 전선이 불빛에 남아 아주 천천히 사라지는 조명이라니 그것도 쓰리 스타라서 인상적이다. 하나를 보며 늘 이번 공사를 해주신 대표님의 기업과 일에 힘써주신 이분들의 센스를 두고두고 살면서 함께 할 것 같다.


하나를 하더래도 잘한다는 건 고객을 주시해 오래 깊게 바라보는 마음의 눈으로 상대를 먼저 느끼는 일이다. 그다음이 닿는 생각이 향한 시선의 깊이는 얕은 생각과 비교할 수 없는 다름의 잊지 못할 감동과 계속해서 그를 찾게하며 돈과 사람이 찾는 성과를 부르는 진정한 자본으로 그 일을 하는 사람이다.


2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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