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산책 (10 분 14초)
https://youtu.be/ewgaj8 YAeSQ
책을 라면 받침대로만 쓰는 고등학생을 바꾼 강의
최근 가장 잘 나온 사진
방탄 소년단 (bts)의 뷔를 최고의 가수로 만든
부모의 한마디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김주영의 긍정 언어 글 더보는 공간입니다.~
http://pf.kakao.com/_xexkvAb/98754524
마흔을 보내며 한 작가님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미 마흔의 끝자락이었고 지나온 세월의 강이 어떠했는지 그저 내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꿈결에서 본 머나먼 이야기 같고 지금 현재를 사는 쉰 의 길목이 그저 내 인생의 현주소다. 그렇게 계속해서 글과 책을 읽고 보고 쓰며 중년 이후 내 삶의 공간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고 가장 큰 3가지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1. 내 책상이 생겼으며 꽂을 수 있는 책장에 내 책이 당당하게 존재하고 있다.
2. 작은 책상 위에 노트북이 다소곳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3. 물론 공간 곳곳을 들 수 있다.
내가 보는 책들이 즐비하게 집을 따라 자리하고 있는 건 그날의 마음과 감성 그리고 예술처럼 영감을 따라 필사 인증숏을 찍을 곳이 언제든 준비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집들이 겸 친정 가족들의 눈에 이 다른 변화를 내가 소개하려 하지 않아도 내 공간 아니 이 집에서 예쁘게 노출된 공간과 영역을 보고 누구 하나한 권의 책이 놓일 곳이 아니라던지 치우라던지 그것을 말하지 않는다는 게 그리 쉬운 일상의 연출이나 조화가 아니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
바로 나와 함께하는 지성과의 일상을 그저 인정하기까지 꽤 많은 나의 길을 걸어온 자유로운 이유가 되기까지 나는 어느 때보다 잘 걸어왔으며 내 일상에서 거의 대부분 지적인 순간이 모여 확장되어 있음을 보는 가족들의 눈과 마음과 머릿속에 저장된 것 같아 중년에 삶의 불필요한 것들이 빠지고 자랑스러운 지성으로 삶이 익어가는 내가 되어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올해도 나는 가장 꾸준하게 필사하며 나로서 성장하는 멋진 작가이자 사색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새 출발의 문이 열리었다.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 2막이 시작된 것처럼 30년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님의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신간 소식이 있어 아직 주문을 할 수 없을만큼 내게는 일찍 만나는 순간이 가장 가까운 지성의 울림이며 나를 움직이는 기쁨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책 속에 펼쳐진 사색의 깊이가 어떠할지 가장 좋은 마음과 좋은 순간의 만남으로 가는 길처럼 먹먹하며 그저 고요하게 다가오는 또 한 번의 만남을 멀리서 기대한다.
2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