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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r 06. 2023

대 2 중3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지성이라는 고요한 언덕에 올라)

1. 너를 스친 바람도 글이 된다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부모의 말 엄마의 필사

3. 제제와 어린 왕자 행복은 마음껏 부르는 거야

82p를 읽고 중3 필사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받을 마음이 있다면

줄 마음도 있어야 한다.

줄 마음이 있다면 받을 마음도 있어야 한다.


한 줄 문장

“일방적인 마음은 없다”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기적의 30 단어

6.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8.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대 2 필사


귀여운 둘째는 조금 변했다. 길을 걸을 때 내가 끼는 팔짱에 배시시 혼자 미소를 짓다가 슬쩍 빼고 빠른 걸음으로 앞을 향한다. ‘마치 아니 이 아주머니가 지금 왜 이러시나 하는?’ 혼자만의 표정으로 누가 볼까 엄마랑 친근하게 팔짱 끼고 걷는 게 아이가 하는 행동처럼 그게 이상한 나이가 잠시 된 것이다. 나갈 때 후드티에 딸린 모자를 쓰고 실내에서는 잠시 벗었으나 길을 걸을 때는 계속해서 쓰고 있다. 요즘 아이들의 패션은 겨울 내내 옷은 그대로 입는데도 신발은 항상 슬리퍼였다는 사실이다. 양말을 가끔 신어주는 건 부모가 볼 때 정말 감사한 일처럼 아이가 중3이 되며 중2 때에 비해 점점 더 엄마에게서 멀어지는 순간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아이는 지금 열심히 자기 나이에 맞는 성장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는 거라고 할 수 있다.


태양이 볼그랗게 익어가는 지금 딱 보이는 아파트 시선의 선에 걸치고 내 눈에 사치의 풍경이 되어 찬란하게 익어가는 중이다. 우리는 다시 내일을 기다리는 한 사람이 되어 스스로의 지금에 휴식을 주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제 아이들이 인문학 저녁 낭송을 할 것이고 자운대로 필사도 할 것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고운 밤 길 산책 길을 걸을 것이다. 우리가 매일 보는 지성의 공간과 도구가 있어 가능한 하나에서 시작하고 멈추어 다시 길을 갈 수 있다.


2023.3

엄마의 필사

중3 필사

엄마의 필사

대 2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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