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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r 06. 2023

자신의 성장을 도모하며 사는 법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 공부

https://youtu.be/_eAH3 sF0 K7 w

오늘의 인문학 낭송 (9분 50초)

삶이 꽃밭인 사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하루를 사는 법.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다른 이야기들. 친구 문제로 고민하는 아이에게 부모의 이런 조언은 오히려 아이의 삶을 망칩니다.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언젠가 온라인 서점 ‘예스 24’에서 부록 사은품이 바로 드립커피일 때가 있었다. ‘명화 에디션 드립백 커피’라고 해서 커피 봉지에 화가들의 예술 작품의 옷을 입은 그림이 그려져 참 예쁜 것 같아 만나보고 싶었으며 시간이 흐른 후 조심스레 한 잔을 음미하다가 어제는 모네와 고흐의 그림을 선택해 두 잔의 향긋한 커피를 만날 수 있었다. 늘 와인과 커피 그리고 마시는 물까지 나는 창조의 원재료라고 생각하며 아낌없이는 만나지 못한다. 이 하나에도 삶의 기쁨과 슬픔을 추가하며 깊이에는 하나의 영혼의 쉼과 눈물까지 실어 제대로 마주하고 싶기 때문이다.


아침 지성의 초원이 펼쳐지는 독서 그리고 필사를 하다가 한 줄 문장이 나에게로 찾아와 안기는 느낌이 마치 생각지 않은 누군가 고안한 커피를 정말 귀하게 즐기게 되는 것처럼 나의 성장을 도모하는 하나하나의 배경과 풍경이 되고 있음을 이른 새벽길 인문학 산책을 하며 또 하나의 공부하는 길을 열어 눈부실 오늘을 살아가는 게 좋다.


성장과 도모라는 두 단어 속에는 내가 있어야 한다. 한 잔의 커피를 내리고 시간이 지나 있는 차디차게 식은 커피를 들며 행복이라 느끼는 작은 조각들이 모이는 일상의 영감이 하루를 연결하는 나름의 디자인 역할을 하는 이런 근사한 세계를 펼치며 살 수 있음이 내게는 이게 늘 천지창조이며 신세계가 아니면 무엇인가 주말에도 역시 출근하지 않았으나 출근한 것처럼 내가 해야 할 일을 집에서 하며 아름다운 마음의 시간을 보내며 온라인 사진에서 보이는 봄의 자연들을 그려보며 내가 지금 만나지 않은 외부의 변화들을 짐작해 본다.


그들은 때가 되면 자연히 올라오고 바뀌고 모습을 나타낸다. 무엇이든 이루어지는 그 길을 따라 걷는 사람의 지금이 다른 이유다. 무언가를 하나 하더라도 해야 할 가치를 내게 두면 하지 않을 수 없는 나만의 방법으로 하고 있을 것이며 늘 내가 확신하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독서 그리고 글쓰기와 필사 낭송을 하며 자신의 다른 내일을 기대하며 살 수 있다는 그 하나의 진리는 못할 게 없는 누구나의 것이며 언제 어디서든 치열하게 열하의 길을 가게 만들 수 있는 다른 삶을 초대하며 살 수 있을 테니까.


아무리 좋은 곳으로 떠나도 자기가 사는 이곳으로 누구나 돌아와야 한다. 잘 돌아오기 위해 인간은 결국 떠날 줄 알아야 하고 돌아와 분명 어제와 다른 내가 되는 그 길을 떠나는 사람이 내적 성장을 도모하는 사람이며 떠나는 사유의 역에 도착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김종원 작가님의 글 길에서 나는 나의 어제와 마흔을 보낼 수 있었기에 금처럼 빛나는 쉰이라는 중년의 길에 당당하게 서 인생을 맞이한다. 자신의 골든 타임이 언제나 바로 지금인 것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사랑하는 아이와 부모의 소중한 순간을 가치 있게 보내며 사는 법을 질문하고 당장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희망과 꿈 사랑과 무엇이든 하나로 연결하는 인문학의 대가와 함께 하는 빛나는 길이 있어 언제나 가능한 일이다.


2023.3


김종원 작가님과 함께 하는 마음 수업 영상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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