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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r 16. 2023

대 2 중3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하나로 연결 되는 인문학 창조)

1.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엄마의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105p를 읽고

중3 필사


내가 나를 싫어하면 모두가 나를 싫어하게 된다.

내가 나를 좋아해야 남들이 좋아할 내가 된다.

한 줄 문장

“나로 인해 내가 변하는 것이다”

(2월 20일 필사 글 중에서)

3. 기적의 30 단어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6.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8.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대 2 필사


둘째는 공부하다가 새벽 1시쯤 잠이든 것 같다. 오늘은 집에 와 4시 30분부터 9시까지 학원을 가는 날이라 오자마자 이른 식사를 시간 안에 하고 있어 그 바쁜 아이의 숨이 천천히 가기를 25분쯤 엄마가 데려다줄 수 있는 기회를 아이에게 선물 받는다. 내가 집에 돌아오며 책상 위에 있던 아이의 책과 노트가 거실 소파에 놓인 아이의 필사 도구를 보자 아침에 일어나 밤에 하지 못한 필사의 길을 가장 먼저 떠났을 아이의 모습이 이 책에서 그대로 느껴져 내 마음에 믿음 그리고 행복이 그려지는 기특한 아이의 손길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어젯밤 아이는 과학 관련 도서 한 권을 찾고 있었고 이럴 때 늘 함께 하는 큰 아이와 내게서 나오는 동시에 언급하는 책 제목이 바로 이거였다.


“아. 그 그 있잖아. 이기적인 유전자. 엄마 책 중에

있잖아요”


“그 그 책 있잖아.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


뭐 지금도 읽는 책 중 한 권이며 이 책을 내가 만난 계기가 근사한 지성 김종원 작가님께서 필사 카페에서 추천해 주신 선정 도서라서 나는 그렇게 만난 24 권의 책을 다시 만나는 소중한 만남을 아이로 인해 연결하며 자랑스럽게 소개한다. 아이에게 책을 건네줄 수 있는 지적인 엄마가 될 수 있어 참 뿌듯한 설레임.


그리고 두 아이들이 한 질문을 더 얹는다.

“야. 그런데 엄마가 이번에는 왜 김종원 작가님 책을

안 골라 주시냐?”

“그러게 히 히 분명히 작가님 책 이 있는 책장에서 골라주실 줄 알았는데 말이야”


아이들이 나를 잠시 놀리는 사실적인 순간을 함께 한다.


“ 물론 그 책을 가져가도 되는 건 작가님의 책에는 속하지 않은 세계의 범위가 없어 어떤 책이든 추천할 수 있지. 지금 한 권을 선택하자면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 편’을 가져가도 좋을 것 같구나”


이렇게 아이들과 깊어가는 밤 시간을 근사하게 밝히는 지성의 주제로 대화가 이어지는 우리의 삶이 나는 무엇보다 멋진 삶의 주소라는 생각에 벅차오르는 희열과 기쁨의 순간을 영광스럽게 맞이한다.


2023.3

엄마의 필사

중3 필사

엄마의 필사

대 2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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