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럼 마음처럼 그리움이 물드는 고독속의 영감처럼

오늘의 인문학 낭송 (13분 12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eukUDvDnt0Q

지금부터 좋은 소식만 들리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좋은 언어가 좋은 인생을 만든다

사춘기 아이를 둔 부모가 고기반찬을 주지 않은 현실적인

이유, 사춘기 아이가 있는 가정에 꼭 필요한 3가지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힘을 빼며 산다는 게 무엇인가. 요즘 그러한 삶의 행위가 어떤 의미인지 나는 실감하는 중이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얼마만의 많은 말이 오가는지 이건 대화가 아니라 자기의 일상 곳곳을 휘젓듯 향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 모두가 다 아무 걱정이 없는 행복한 사람들처럼 말을 쏟아낸다.


그러나 “당신은 요즘 어떤 책에 푹 빠지셨나요?”라던가

“당신에게서 자랑하고 싶은 근사한 지성의 세계를 듣고 싶어 지는데 실감 나게 내게 좀 들려줄 수 있나요?”라는 언어가 향하는 인문학적 질문을 묻는이 없어 나는 외롭도뢰 고불고불한 다른 세상을 지나쳐오는 기분을 안고 집으로 걸어오며 늘 보이는 곳 참 오래 마주치는 한 주택 대문 앞에 분홍 매화꽃이 가득히 피고 있었다는 얘기를 눈으로 확인한다. 지난해 사라진 꽃이 보내는 예쁜 봄의 편지를 읽을 수 있는 그래 넌 그 누구보다 어떠한 말이 없이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구나.


좋은 글이 있어도 좋은 책이 있어도 좋은 사람이 있어도 그것이 좋다고 왜 좋은지 왜 내가 좋아해야 하는지 생각의 깊이까지 배워서 알 수 없다. 쌓기만 하는 대중의 지식에서 찾기 힘든 힘이 바로 문해력이라서 문해력이 곧 생존력과 같다고 말할 수 있는 위대한 삶의 자본이자 무기라 할 수 있는 길이 있어도 찾을 길이 있는가.


100명과 함께 있어도 모두 같은 생각을 하지 않고 저마다의 악기처럼 코너에 몰리거나 생사의 기로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할 때는 더 위급하게 인간의 생각이 각 각 다르게 나타나 혼란을 가중시키는 인간의 소리가 밖으로 소음처럼 표출된다. 결국 그 모든 소리가 다 맞다고 틀 리다를 판단하는 건 올바르게 살고 싶은 원칙을 가진 사람의 소망에서 시작한다. 사물과 일을 구분하는 자신의 생각과 바라보는 시선의 깊이에서 계속될 수 있으니까. 불필요한 마음과 생각의 가지 중 그 무엇을 배제하고 제어하는 내면과 생각의 힘일 수밖에 없다.


세상사람들이 모두 행복한 듯 웃고 있지만 그 웃음 뒤의 현실도 정말 그렇게 행복할까 묻고 싶었다.


“당신 지금 행복하신가요?”

“네. 덕분에 하루라는 날을 온통 사랑으로 태우며 살 수 있어 그게 가장 행복한 지금의 현실입니다”

“물론 당신도 여전히 그러하시죠?”


내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는 내가 되어 살 수 있어 난 정말 행복한 바다 위를 나는 갈매기처럼 더없이 그렇다.혼란한 세상 인간이 생각의 한계를 넘어 성장하는 삶 위에 설 수 있다는 이런 지적인 기쁨을 함께 하는 현실이 가능한 나날들 속에 그려지는 아름다운 지성의 길을 매일 글을 보고 읽고 쓰고 말하는 내 삶에서 예쁜 꽃을 피우며 산다. 사춘기 갱년기 청춘이건 나이 듦을 구분하지 않고 가능한 하나의 길이 바로 명문이며 차원이 다른 수준과 의식을 겸비한 삶의 향기라고 말할 수 있다.


2023.3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