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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r 31. 2023

대 2 중3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오늘을 질문하며 사는 삶)

1. 너를 스친 바람도 글이 된다 (김종원 작가님 저서)

엄마의 필사

2. 부모 인문학 수업

3. 100권을 이기는 초등 1 문장 입체 독서법 121p를 읽고

중3 필사


날씨가 전부는 아니다.

몸만 따뜻하면 모든 것이 따뜻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봄도 있어야 따뜻해진다.


한 줄 문장

“모든 것을 느끼자”

4.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5.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7.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엄마의 필사

9.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대 2 필사


둘째가 쓴 필사글이 정말 시처럼 향긋했다. 하루를 가득히 보내고 어쩜 이렇게 예쁜 글을 쓰고 있었던 걸까. 날씨 계절을 느끼는 봄이 이렇게 시작되었으며 마감한 거니까.


큰아이는 학교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고 했고 이제 돌아오는 밤기차에 몸을 싣고 집으로 향하는 아이가 많이 걷다 보니 운동화 뒤축의 내부가 헌다. 새로 산 운동화에 목이 없는 양말을 신고 나가 돌아오는 아이의 발 살갗이 심하게 까였다. 이렇게 되며 어떻게 걷고 집까지 올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안타까워 상처를 본다.


아이의 학교에서 나가는 도심 속 시내라고 해도 삶의 문화와 생계의 주요한 일이 다른 곳이라 그런지 그리 늦은 밤 시간이 아님에도 식당들 거의가 재료 소진이라고 해 일찍 영 없이 끝나고 문 닫은 곳이 많았다고 한다. 갈만한 마땅한 곳을 찾았을 것이며 과 친구들과 모처럼 사진도 담고 아이는 타야 할 기차역에 친구들은 기숙사로 향하는 버스를 타며 어느 봄날을 마음속에 저장했을 아이들의 날이 부러워 함께 응원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그려본다.


오늘의 필사 두 번째 사진에 투영되는 조명과 빛의 다양한 구도와 각도가 마치 미술 교재인 데상과 구성을 표현하는 예술처럼 보여 신기하기도 하고 멋진 것 같다. 하루를 살더라도 내가 보내는 진실한 순간이 있다는 것의 차이는 말로 구분하지 못할 만큼 위대한 인간의 예술이며 일이다. 언제나 오늘처럼 지금과 같이 자신의 삶에 충실한 이 시간은 돈과 시간이 침범하기 어려운 지성이라는 사유의 대지에서 만나는 말과 글과 언어가 이끄는 공간과 닿아있기 때문이다.


2023.3

엄마의 필사

중3 필사

엄마의 필사

대 2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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