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른의 마음이 꽃처럼 다시 피는 언어의 기적

오늘의 인문학 낭송 (14분 14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Um-yLwe1mgw

다산 정약용의 다시 시작하는 자를 위한 조언

잘해주고 상처받지 않는 법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아이의 생각을 자극하며

지혜롭게 혼내는 법

“너 에디슨 같아” “너 손흥민 선수 같아”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지금도 아이에게 좋은 말을 한다면서 막상 위인이나 대가의 좋은 점을 말하며 역으로의 발상을 왜 생각하지 못할까너무 딱딱하게 굳어있는 현실에서 빠져나올 지혜로운 한마디의 말과 생각이 아이와 부모의 관계와 사이를 유머러스하게 창조하며 우리가 원하는 소통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연육의 작용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말이 된다.


마음과 순간에 여유를 즐기는 마음을 어쩌면 아이나 어른 모두가 두렵고 기분 나쁜 상황에서 잘 헤쳐나가는 방법을 그렇게 찾고 싶은 건지 싶다. 아이가 성장하며 딸과 아들의 성격이? 달라 함께 하는 대화가 엄마도 분명 아이를 대하는 태도와 말을 또다시 연습하며 준비해야 한다. 뭐 바로. 응수하는 지혜로운 부모라면 가장 좋은 일이지만 그렇게 말하는 부모 역시 그리 많은 수를 차지하지 않아 아이와 함께 하는 순간에 실수를 반복하며 살아간다.


이제 말을 배우는 4세 아이가 입을 연다. 어른들이 자신을 향해 문장을 날릴 때 그저 그 짧은 순간에 이렇게 대답한다. “네” 그러나 아이가 쟈라고 사춘기가 되며 어른이 말할 때 바로 네 라고 답하는 아이를 보는 일은 드물다. 물론 나 역시 지금도 부모에게 그렇게 바로 네 라고 답할 수 있는지 말이다. 하나의 일을 함께 하다가 이제 식사를 마친 아이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혹시 약 먹었니?”

“먹었는데요”

“ 그랬구나. 담부턴 식사 후 시간이 조금 지나고 먹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렇게 약 먹는 게 흡수에 도움이 되고 효과적이라고 하더구나”

“그럼. 지금 바로 먹었으니 한 봉지 더 먹을까요?”

“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 지금 먹었으니 다음부터

그렇게 하면 좋겠단 말이지”

“아니. 효과가 없을 때 먹었으니

그럼 어떡해요? 그러니까 지금 다시 먹는다고요”


이 말을 하는 아이가 장난이 아니라 진지하게 계속해서 주장하는 걸 보고 할 말을 잃을 수 있고 자칫 하면 그 말이다 아니다로 자신의 생각만을 강조하는 불편한 순간을 만들여지가 된다는 걸 알고 있을 때 보다 유연하게 스칠 수 있는 부모였다면 자연스럽게 화가 될 일을 물로 다스리는 해프닝으로 만들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금방 천사 였다가 어느새 낯선 사람의 모습으로 바뀌기를 반복하는 아이의 말과 태도를 만나는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역시 마음과 순간에 내가 나를 다스릴 기회를 주는 시간이 언제나 나를 이끄는 힘이 된다.


다음 날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이가 다시 순한 양의 모습으로 약간 희망적인 표정이 아닐 때 좋아하는 축구 세계의 월드 스타 손흥민 선수를 식탁에 초대해 아름다운 언어를 나누다 보니 식사를 하다가 엄마가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긍정의 예쁜 신호처럼 인사하는 이 순간의 고요 속에 역시 지성이 전하는 인문학의 살아있는 생명을 함께 나눈다.


단 그 단어 한마디로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마음의 존재로 나는 아이를 향해 그 예쁜 지성의 마음 하나를 전하자 아이가 기분이 살아나는 것처럼 힘들게 무거운 가방을 메고 엄마는 쉬고 계시라며 학원 길을 향한다. 오늘은 스터디 카페까지 가는 날이라서 인문학 낭송을 미리 해두었다. 아이와 함께 이처럼 살아있는 우리의 날을 만들러 가는 오늘이 꿈처럼 믿기지 않은 우리의 마법이며 영원히 피고지는 사람에게 피어나는 꽃의 기적이다.


2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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