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나와의 인생 여정

오늘의 인문학 낭송 (7분 21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CxPl6 pMjoHo

당신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의 주인인가?

시간의 신이 준 답, 부부가 서로 탓만 하면서 점점 대화가 줄어들면 아이는 성장을 멈춥니다 성격 차이가 아니라 대화 방식의 차이입니다 부부 관계를 바꾸는 5가지 말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과 엄마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오늘 오후 3시 30분 건조기 점검 예약이 되어 있었고 앞 번 집에서 시간이 지체되었다며 이제야 출발해 오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결혼 후 점점 부부간의 공간이 좁아진다. 집을 내부 수리하며 한 달간 조그만 방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지내며 저마다의 잠자는 모습 까지도 함께 했을 테니까. 어려서는 아이들을 챙기느라 엄마는 아이 곁에서 지내는 잠자리에서 졸업하고 아이들이 방을 하나씩 갖게 된다.

어쩌면 부부가 꼭 한 침대에서 지내지 않아야 맞는 공간이 형성되기도 한다.


한 명의 심한 코 골이 소리를 듣는 잠버릇의 태도는 온 가족에게 불면의 시간을 주는데 충분하다.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 또는 알도록 이러한 삶의 신체적 현상이 찾아온다. 옆집에 거주하시는 60~70대 아저씨께서는 세 자녀 모두가 출가해 대문에서 가까운 방에서 주무시는지 우리만 보면 언제나 자진으로 납세하듯 미안한 마음을 다해 계속해서 질문하신다.


“저, 혹시요. 밤에 제 코 고는 소리가 심하게 들리던가요?

그렇다면 꼭 말씀해 주셨음 해요. 집사람이 제 코 고는 소리가 크다고 해서 대문 가까운 방에서 제가 자는데 옆집에 피해를 주면 안 되니까 그 정도로 소리가 크게 들리면 언제든지 편하게 말씀해 주셔요. 제가 다른 방에서 자야 하니까요”


그 방은 둘째의 방에서 가장 가까운지라 가끔 들릴 때가 있긴 하다고 하나 우리는 괜찮다고 늘 안심시켜도 그분은 계속해서 믿지 않고 번복하신다. 가끔 큰 아이가 방문을 닫고 공부할 때나 둘째가 심오한 시간에도 거실에서 이미 잠든 가족의 코골이 소리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도 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 중 한 면이다.

이것도 아이들이 성장하며 자신의 시간이 깊어질 때 만나게 되는 불편한 상황이 되는 하나의 문제나 고충으로 자리한다.


꼭 부부 사이가 나쁘고 좋고를 떠나 방을 달리 쓰는 것에 어떠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부부간에 소통하는 최소한의 예의나 태도에서 질문해 보는 게 맞다. 하나가 미우면 계속해어 미워질 때가 거침없이 지나치는 30대 이후

40대에 찾아온다. 아무리 말해도 소 귀에 경 읽기는 자신의 입만 아픈 어쩔 수 없는 한 사람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는 마흔의 강을 살처럼 보내며 쉰이 지날 때 안쓰러운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보게 되는 순간이 나를 찾아올 때는 내면으로 떠나는 긴 수업을 하며 발견하게 되는 지성이 전하고 싶은 그토록 깊은 날의 선물이었다.


결혼이라는 것이 삶의 길이 어쩌면 다양하게 펼쳐지는 레퍼토리다. 각종의 기호를 선보이듯 꺾기와 불기 멈추어 다시 내기 등 인간에게서 나는 많은 소리를 만나고 스치고 어떻게든 나로서 잠을 청해 살아가는 것이 나를 이끌어 살게 하는 가장 선명한 답이다. 삶 결혼과 육아 고부간이나 가족 사회등 나에게 있어 모든 날에 가장 아름다운 마음을 찾으며 사는 것에서 가장 올바른 행복의 길을 떠나며 살 수 있다.


2023.4

김주영의 인문학 산책 글 더보는 공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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