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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y 01. 2023

중3 아이와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삶의 내면에 충실할 때)

1. 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엄마의 필사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2.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3.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4.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5. 제제와 어린 왕자 행복은 마음껏 부르는 거야 20p를 읽고 중3 필사


너무 힘들면 잠시 멈출 수는 있다.

하지만 절대 포기는 하지 말자.


한 줄 문장

“포기하는 순간 끝이다”

6. 하루 10분 따라 쓰기

7.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8. 66일 인문학 대화법


삶이 끝나는 날까지 삶의 일이 행복한 순간에 고정되어 멈추어 있지 않다.하나가 찾아오고 하나가 해결되며 다른 순간이 찾아오는 게 우리의 인생 이니까.


마흔과 쉰의 중년의 깊이가 이토록 다르다. 무엇이 다른가 몸이 말하는 건강 그리고 자녀가 성장하며 써지는 생활비 즉 ‘돈’이라는 현실적인 질문이 따라온다. 그렇다고 인생의 한 날을 재미없게 단정하며 삶이 이런 거라고 핑계 대며 나약하게 살고 싶지 않다면 그런 날을 안고 나와 가족이 함께 기대하며 그러므로 가야 할 또 다른 삶을 질문하는 오늘을 맞이해야 한다. 달라지지 않은 변함없는 세상이 아니라 변함이 없는 것을 두려워하는 삶은 다른 내일을 꿈꾸게 하는 희망을 안고 온다.


우리가 살아보려 하는 지난날 층간 소음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고 장난감을 떨어뜨리고 그 소리들이 시끄럽다던) 심하다며 기다렸다는 듯 기회를 만들어 예민한 말로 가족의 마음을 위협하던 주변의 할머니는 이제 거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지금도 자주 안방에서 귀가 잘 들리지 않은 다른 방 어디쯤 에 계신 할아버지께 어서 이리로 와 제발 나좀 도와달라는 애타게 찾아 부르는 구원을 향한 소리만이 들리는 걸 세월의 시간이 흐른 후 약해지는 한 사람의 생처럼 시간을 따라 인간이 자꾸 늙어간다.


그렇게 살고 자라고 자기 삶의 날에 자꾸만 익어가는 소리에 나를 그대로 두지 않고 싶어 오늘을 가장 뜨겁게 사는 내면의 충실한 나로 사는 가장 의미 있는 일상 여행이라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그러기에 오늘도 좋은 글과 살아있는 생명의 고요 속으로 가는 유일한 독서와 사색만이 인간이 자신에게 가장 진실해지고 겸허한 나를 만나는 든든한 지성으로 벗을 삼으며 출발 할 수 있으니 멈추기만 하지 않고 다시 떠나는 내가 되어 살 수 있다.


2023. 5

엄마의 필사

중3 필사

엄마의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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