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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an 04. 2021

다양한 관점을 장착하며 살아가는 삶

아이들에게 엄마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아빠들의 자발적인 참여 또한 절실하게 필요하다. 세상은 바뀌었고 요즘 세대들은 이전 그들이 살아온 세상과는 비교할 수 없으나 궁극적인 교육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어쩌면 더욱 선명하게 나타나는 인문과 철학을 집에서부터 함께 공부하는 습관이 자리 잡아야 한다.


마음대로 뛸 수 있는 공간도, 여행을 할 수도, 맘껏 밖으로 향하던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야 할 시간을 잘 활용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 가족이 함께 독서하고 필사하며 주제를 나누고 자신의 생각을 들어주고 공감하고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매일 즐거운 학습을 하기에 딱 좋은 구성이 될 수 있지만 트인 사람은 실천하기가 쉽고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모습에서 탈피하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이 가치를 느끼지 못한 채 직장에서 일을 하고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어오면 된다는 것을 제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래서 미래에 부모가 될 젊은 청춘들 그리고 아이 때부터 그 시간을 준비하기를 늘 강조해야만 하는 꼭 필요한 조기교육이 되어야만 한다.


물론, 모두가 그런 습관을 실천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누구라도 앞장서서 가정에서 실천해야 하는 것이 점차 바뀌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현실에서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좀 더 적극적이고 올바른 자신들의 일상을 준비할 수 있는 자세가 되며 그럼에도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언어와 사람이 존재하기에 모든 것을 이겨나갈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세상에서 알게 되는 모든 기적에는 관심과 사랑이 그것을 이루게 하듯이 내 아이와 자신의 보다 나은 행복을 바란다면 꾸준히 평생 할 수 있는 하나를 찾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좋은 책을 본 것이 다가 아니며 책을 읽고 좋은 생각을 이끌어 그것을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매일 떠나는 ‘그랜드 투어’가 될 수 있는 귀한 자본임을 생각하면 지금 당장 사랑하는 가족들과 손잡고 떠날 수밖에 없는 기나긴 여행이 되는 것이다.


1786년 요한 볼프강 괴테는 37살 생일에 떠난 2년여의 여행의 기록을 여든 살이 넘어서야 비로소 ‘이탈리아 기행’이라는 책으로 완성하며 탈고했다. 대작은 그처럼 시간과 과정과 영혼이 담겨 있어서 그 가치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그리워하기 전에 이제는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우리를 살게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아이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집에서 떠나는 인문학 예술을 접근해보는 것도 근사한 체험과 경험하기에 추천하는 알찬 독서법이 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창조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사소한 하나를 오래 관찰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자신만의 언어로 해석하는 답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대문호 괴테의 어머니가 들려주던 잠자리 독서 방법이 인상적인 이유는 책을 읽어주다가 가장 극적인 순간에는 책을 덮고 어린 괴테에게 다음을 상상하게 했으며 그것이 쉽게 완성할 수 없기에 괴테는 늘 생각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었다.


보통의 엄마들이 사랑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머리맡 독서를 실천하지만 거기까지는 귀찮아서, 빨리 재워야 내가 맥주 한 잔 하며 티브이를 보며 쉴 수 있으니까, 그처럼 다음을 잇게 할 시간은 충분하게 마련하지 못하기에 순수한 아이들의 창의적인 호기심을 끝까지 찾지 못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 아이들의 귀한 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부모의 진정한 관심과 시도가 이어진다면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즐거운 독서와 필사 그리고 인문학 사색 여행도 가능해짐을 적극 활용하며 인생길을 떠날 수 있다.


“부모의 넉넉한 마음과 관심과 사랑을 받은 아이는 어떤 상황에 닥쳐도 보다 나은 내일의 자신을 꿈꾸며 살게 된다.”

2021.1.4

오늘의 브런치 인문학 라디오

‘외로움을 극복하는 4가지 마음 처방’

김종원 작가 채널 생각 공부 글 출처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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