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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y 29. 2023

중3 대2 엄마와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럭 낭송 (일상이 고요한 산책)

1. 66일 밥상머리 대화법 48p를 읽고 중3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다.

하다 보면 점점 쉬워지는 것이다.

“해봐야 안다”

2. 하루 10분 따라 쓰기

3.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4. 아이의 공부 태도가 바뀌는 하루 한 줄 인문학

5.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6.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엄마의 필사


비가 내리는 아침 7시 오픈인 커피 매장을 다녀오고 싶어 도로의 동태를 여러 번 살피기만 한다. 한 손에는 우산을 다른 한 손에는 캐리어를 들고 오는 게 무거울 것 같아 마음으로 그 시간을 여러 차례 산책해 걸어 본다.


이제는 가족이 외식을 할 때 가끔은 술이 어색하지 않겠다 늘 마신다는 정보는 듣지만 소주를 주문해 딸에게 따라주는 나이가 되었다니 어제가 비로소 내가 아이에게 소주로는 첫 술잔을 주는 특별한 날이었다. 부모는 마시지 않아도 이미 아이들에게는 어색하지 않은 음주와 친숙해 보이는 느낌에 내가 그동안 아이들을 이만큼 육아보필 했다는 증명 같아 마음으로 느껴지는 감정에 뿌듯했다.


언제나 삶과 육아 그리고 자신의 문제를 놓고 아파할 때 이렇게 하면 좋다는 누군가의 조언에 따라 내가 발견하고 싶은 강한 마음이 시키는 의지대로 향해 걸어가면 달라지고 변화하는 날을 만나게 된다. 인간은 오래 함께 한 날보다 일찍 해결되는 게 없나를 자꾸 재다가 시간과 순간을 더 지나치며 다시 좋은 방법만을 궁리하는 경향이 있어 무엇 하나의 진실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언제나 어제처럼 오늘을 사는 내가 가장 확실한 변화이며 삶의 지혜이자 답이다. 항상 가능한 길을 걷는 분과의 고요한 산책만으로 인간에게 가장 근사한 길을 걷게 한다.


2023.5

중3 필사

엄마의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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