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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un 03. 2023

중3 아이와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삶과 같은 희망의 언어들)

1,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3. 66일 밥상머리 대화법 98p를 읽고 중3 필사


남을 알고 싶다면

먼저 그 사람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한 줄 문장

“이해하자”

4.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5.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6.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둘째가 학원책을 학교에 두고 왔다고 해 함께 학교에 다녀 왔다. 뭐 그럴 수 있는 일이니까 조급해하지 않고 말하는 아이와 둘이서 웃으며 함께 왔고 아이는 교실로 뛰어가고 나는 교문 앞에서 아이를 잠시 기다리며 다행히 반에서 보충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교실 문이 잠겨 있지 않아 열쇠 걱정을 하지 않았다며 안도한다.


아이는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계속해서 졸리다먼서도 시간에 맞게 학원에 갈 준비를 하고 출발하고 아이는 언제나 자신의 모든 시간을 스스로가 알아서 하고 사랑하며 즐길 수 있으니 참 감사한 일이다.


지난번 오랜만에 가족 모임에서 어릴 때보고 몇 년이 흐른 거니 그 사이 아이들의 성장을 느낄 수밖에 이제 중3 이 되어 자신의 포스로 친척을 향해 사뿐사뿐 걸어오는 모습을 보며 모두가 많이 경탄했다.


“와. 그때 그 애가 이렇게 컸어? 몰라보겠네”

“와. 아들 참 멋지다”


내가 보기에도 마치 내가 알고 있는 닮고 싶은 지성이 걸어오듯 화사한 느낌의 조각들이 그대로 빛과 공기와 숨결대로 느껴지는 그 작은 아이가 이처럼 성장해 모든 사이를 지나 걸어오고 있다니 늘 인문학적 길을 함께 걷는 영원한 동지이자 철학으로 향하는 우리의 삶의 결이 말하는 것 같아 더욱 자랑스러웠다. 아이에게 어떠한 삶의 재료를 쓰며 살게 돕는 어른이 될 수 있나 언제나 질문하게 하는 나는 과연  무엇을  안겨 주고 싶어 길을 떠나는가 오늘도 드넓은 대지가 존재하고 바다 위를 오가는 지성으로 향하는 이 길이 가장 눈부신 삶의 증거다.


2023.6

엄마 필사

중3 필사

엄마의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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