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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un 02. 2023

어른의 질문이 아이의 세계에 미치는 가치와 영향

오늘의 인문학 낭송 (5분 57초)

https://youtu.be/504VzWEhjA0

아이에게 장난감을 굳이 많이 사 줄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사랑하는 아이에게 사주는 장난감의 개념과 인식이 중요하다. 반면 그것의 가치나 본질의 이유에 대해 질문하지 않으면 더 좋은 걸 사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나약한 부모의 마음에서 벗어나가 힘들다. 언제나 큰 틀을 가꾸며 사는 부모는 사고의 전환이 가능해 현실에서 가장 우리와 가까운 생각을 할 수 있으니 무엇이든 타인이 아닌 우리의 말과 좋은 마음을 지닌 태도의 문제이자 그것을 뒤엎을 자신의 판을 이어가며 살면 된다.


물론 장난감을 통해 혁신적인 창의력을 강조하기도 하고 발견이나 발명의 계기로 이어지거나 유행이나 트렌드를 모르는 부모나 아이가 될까 마음 졸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저 일시적인 만족이나 소수의 성공요인이었고 거의 대부분이 충동적인 구매였음을 알게 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은 것은 왜일까? 먼저 어른의 생각을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 문제다.


1. 삶의 모든 일들이 이처럼 장난감의 유혹과 같아 먼저 나와 우리에게 절실한 놀이가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기에 다양한 장난감의 유혹에서 비싸고 싸건 사주게 되고 사주지 못 한 삶이라며 환경에 흔들리고 아파하고 돈에 미안해 반복하는 삶을 살게 된다.


2. 세상에 어떤 값비싼 최고급 장난감을 손에 들고 있다고 해도 그가 가진 내면이 평온하지 않으면 절대 그것을 행복하다 여기지 않을 것이다.


3. 아이와 어른도 마찬가지 혼자 잘 노는 법에 익숙해지면 장난감의 시야에서 멀어지고 자꾸만 더 집착하지 않는다.


4. 우리는 삶에서 발견할 창조적인 세계를 늘 곁에 두며 살고 있다. 다만 그것의 가치를 깨우치지 못하니 아무리 가지고 있어도 절대로 없는 것과 같은 삶에 핑계대는 속박과 질문힌지 못 한 결여에 익숙해진다.


먼저 부모가 그 길이 아니라서 아름다운 세상을 아이에게 레고처럼 선물하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공부하는 내가 되어 보라. 그 길이 비록 멀지라도 시작하면 가게 되고 가다 보면 또 다른 길에 들어선다. 물건과 돈의 크기로 비교하는 일시적인 행복이나 만족이 먼저 인가 무엇이 있든 없든 스스로가 만족해하는 삶의 환경과 정서에서 자유로운 자신이 향하는 만족이 먼저일까.


생각하는 머리와 질문하는 시선의 크기는 언제나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깊은 사색이 깃든 경지의 일이다. 아무리 많은 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나와의 여행길이자 지성이 이끄는 진정한 독서를 하며 발견해가는 세상만큼 더 좋은 도구와 장난감이 있다면 굳이 말해 보라. 희망으로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일상에서 찾는 오직 나에서 출발하는 기회와 공간을 질문하는 오늘을 살라.


2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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