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낭송 (8분 11초)
웬만하면, 어지간하면, 을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
사랑받을 줄 아는 능력
”친구를 많이 사귀었니?”
이 사소한 한마디가 아이에게 위험한 이유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중3 아들 낭독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삶에 충실하면 사회가 정의한 친구라는 단어에서 얼마든지 자유로워질 수 있다. 말 그대로 친구란 함께 있으면 좋지만 결국에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야 할 타인의 순간을 보게 되는 먼 손님과 같다고 생각하기까지도 삶이 익어갈 때 보다 일찍 알지 못하고 친구 사귀기에 올인하고 인간관계에서 무리 지어 끌려다니는 방황의 시기를 겪고서도 어쩌면 제대로 잘 이해하지 못해 오직 나로서 살아가는 데 불편을 감수하며 참는 일이 많아지기도 한다.
나는 지금 사회에서 외로운 외톨이가 되라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 친구 이전에 내가 나의 진실한 친구가 되는 법을 말하고 싶은 거니까. 인간은 가까이서 친구를 맺을 수 도 있고 또 가까이서 매일 매 순간 지성과의 산책이 가능해지는 나만의 특별한 친구를 맺으며 살 수도 있다. 이는 실로 근사한 일상의 양식을 부여받고 살의 진실한 걸음을 걷게 하는 가치 있는 삶을 준비할 수 있어 세상에 없는 유일한 나와의 만남을 교류하며 지적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과정의 삶의 날을 살게 된다.
시절을 대표하는 대문호 괴테는 (8월 28일) 해는 다르나 나와 태어난 생일이 같은 인물 중 한 명이다. 그 역시 시를 쓰고 글을 쓰며 어린 시절 거칠고 예민한 성격을 섬세함으로 바꾸며 독일의 문화와 낮은 의식 수준을 성장시키는 데 믿기지 않을 공헌을 하고 역사에 기록하는 대작을 남기며 훗날 지금 우리가 다 읽지 못하는 삶의 글들을 책과 글로 남겨 주었다.
이렇게 괴테의 출발은 현대에 15년 이상을 사랑하고 사색의 실천을 통해 알기 쉽게 소개해 주신 지성 김종원 작가님의 자상한 글과 영혼을 바쳐 쓴 다정한 책이 있어 짐작하기에도 너무나 부족한 인문과 지성의 깊이와 넓이를 헤아리고 싶은 아련한 소망 길을 꿈꾸는 영광을 안게 되는 현실을 나는 생각해도 늘 믿기지 않은 꿈길이다.
친구를 잘 사귀라는 옛 말이 바로 이렇게 근사한 벗을 가슴에 두며 나를 이끌고 지성을 배우며 죽는 날까지 공부하며 살게 하는 결국에는 영원이 끝인 보다 나은 내가 되는 삶을 말하고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파우스트를 설계하는 뼈대 있고 근거 있는 삶의 과정을 말하는 것일 테니까. 친구에 이끌리는 삶은 내가 주체가 아니다. 먼저 내가 나의 벗이 되지 못하면 그 어떤 친구를 만난다 해도 나를 대신해 줄 친구는 없어 또 다른 친구를 기다리다가 자신으로 살지 못한다.
친구를 잘 사귀는 삶은 내가 나와 친해지는 오늘에 집중하는 하나를 꾸준히 하며 사는 것이다. 꿈도 삶도 현실이
상승하여 원하는 모든 것을 아름답게 이루는 법칙도 좋은 벗을 보듯 좋은 책과 글 을 가까이 함께 하고 좋은 글을 따라 실천하며 그릴 수 있는 원대한 지성을 섬기며 내 인생의 길을 고요하게 걷는 자의 지금 이 순간의 나날을 의미한다.
2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