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낭송 (10분 31초)
윌라에서 <66일 인문학 대화법> 오디오 북 오픈했습니다. 앉아서 세계를 품에 담는 힘. 악플에 대처하는 현명한 태도. 사람을 잘 만나야 하는 이유. 사춘기 아이를 둔 부모의 평정심을 유지하게 돕는 16가지 안정의 말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의 성장통이 그려지는 일상이 남의 일이 아니다. 이제 시작일지 모르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그 길이 어두운 터널에서 한 줄기 살아갈 빛의 구원을 찾아 헤매는 것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나만의 지혜로운 방식을 찾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일 테니까.
대한민국의 남매 듀오로 유명한 ‘악동 뮤지션’ 수현과 찬혁의 부모교육 법에 대한 강의가 한참일 때가 있었던 건 강연 광고 메시지를 스치며 아이들 교육법을 소개하던 때가 있었던 걸로 안다. 청정 지역인 몽골에서 친환경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는 것 이 정도로 들은 바 있고 최근 유재석의 유퀴즈에 출연했던 방송을 보며 하나의 질문을 찾을 수 있었다.
작사하고 곡을 작업해 부르기까지 오빠인 찬혁의 천재성은 아티스트들이 인정하고 부러워할 정도로 탁월하다. 이런 재능들이 조화를 이루며 듀오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재료였고 그가 군입대를 하고 여동생 수현이 혼자 남았을 때 혹은 그 이전부터 오빠의 빈자리를 느끼며 동생은 흔들리는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뭐 그간 억누르고 참고 있던 ‘나’의 정체성이 깨어 나오는 발단이자 시작이 되었을 만큼 어려서부터 아빠와 오빠의 갈등 사이에 늘 수현은 이 집안과 가족의 분위기를 맞추거나 살리는 해맑은 아이로 기억할 만큼 문제가 없어 보였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그들이 어떻게 힘들어했고 아파했는지는 짐작할 뿐 그토록 사랑한 음악 까지도 포기하고 멈출 만큼 오빠가 군에서 제대하고 그 후로도 긴 방황의 시간을 보내는 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언제나 이 세상에 어른스러운 아이는 없다는 지성의 한 줄에서 발견한 문장의 질문을 보고 생각할 게 나는 참 많아 멈추었었고 이들의 현상을 보며 그와 같은 시선으로 다가가 볼 수 있었다.
언제나 나를 찾는 시기가 분명 있다. 그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살면 사는 내내 아파하는 내면과 정서에 내가 휘둘리며 방황하며 살아간다. 어른스러운 아이는 없다. 환경과 분위기에 자신을 포기하고 찾는 일상의 아픔이라는 것을 그려볼 수 있는 인간의 아픈 시간 역시 남의 일이 아닌 이유다.
우리는 언제든 시작하기 위해 태어났고 그 아팠던 지난 날의 과거를 누구와 어떻게 잘 풀며 사는지가 살아갈 내 미래를 결정한다.좋은 책 한 권으로 가능한 언어의 역사적 길을 따라 보고 읽고 쓰고 말하며 지성과 손잡고 걷는 순간의 걸음이 영원 가득한 과정이 모여 새 날을 초대한다.
김주영의 인문학 산책 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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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