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달력 낭송
1. 66일 인문학 대화법 215p를 읽고 중3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실패를 할 수 있지만
같은 이유로는 다시 실패하지 말자.
한 줄 문장
“반복은 하지 말자”
2.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4.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5.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일력
6.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둘째는 계속 잔다. 날씨가 흐릴 때는 어른들도 몸이 무거워하는 것처럼 다음 주 시험이지만 아이들의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므로 공부해라 일어나라 깨우지 않고 곤히 잠든 아이가 스스로 깰 때까지 계속 자게 돕고 싶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한 시간에 한번 오는 버스노선이 드물어 차라리 학교까지 걷는 게 빠를지 모르는 언제나 기특한 큰 애가 중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내가 집에 있더라도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이 없어 아이에게 매일 미안했으나 그래서 아이를 더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잘 모르는 나를 자주 만나곤 했던 것 같다.
그렇게 흘러간 3년을 지금 내가 다시 만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같은 중학교 교문 앞에 서면 그곳으로 둘째가 들어가고 지난날 큰 애가 또 걸어간다. 매일 미안하고 더 잘해주지 못 한 내가 못나게도 나타나지만 큰 애는 항상 나를 보며 해님처럼 반긴다. 며칠 전 보여주는 중학교 졸업 앨범 사진을 보고도 짧게 자른 교복치마를 입고 예쁘게 활짝 웃고 있는 모습 뒤로 나로 인해 잘 풀지 못했던 우리의 날이 바람 되어 스치고 있어 아이에게 부끄러웠다.
“헉. 엄마. 내 치마가 이렇게 짧았어?”
“딸아. 그러나 그렇게 치마 두 개를 세탁소에 수선해 맡기고 찾아온 사람도 엄마였던 거 기억나니?”
드디어 올 것만 같았던 앉기에도 활동하기에 더 불편해 보이는 교복 치마 줄이기를 원할 때 왜 너까지도 꼭 그래야 하냐며 아이를 마음으로 마음껏 구박하고 싶었고 결국 혼내고 싸우며 학교에 보내고 아직 한 번도 입지 않은 치마 두 개를 들고 수선에 맡기고 찾아오던 답답한 엄마 덕분에 네가 마음 아팠을 그날들이 이제는 사라지고 아이는 지금 다른 시간길을 향해 걸어야 한다.
그게 무엇이라고 다 그래도 너라서 안 그러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가득했어. 그렇게 해도 너에게 나에게 아무 일 없을걸 기분 좋게 네 생각을 들어주지 않고 허락하고 안 하고를 내가 관여하며 그게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라고만 우기고 싶었을까. 언제나 너를 보며 내가 힘을 내며 살고 싶었나 봐. 내가 미안해. 나는 그날 네 사진을 보고 그날로 돌아가서 너를 꼭 안아주고 싶은 눈물을 많이 참으며 닦아야 했단다. 그냥 내가 너에게 많은 게 미안해서.
이제는 그런 못난 엄마가 되지 않고 싶어. 어떠한 삶이 와도 나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될 수 있으니 너를 걱정시키는 엄마가 아닌 늘 같은 길을 당당하게 걷는 내가 되어 줄 거야. 지금처럼 우리 지성 가득 따스한 마음으로 서로의 내일을 믿어주고 아껴주고 많이 안아주는 멋진 사람이 되자꾸나.
“언제나 사랑하고 기대하고 응원하는 내 보물”
2023.7
중3 필사
엄마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