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낭송과 글 인문학 수업 강의가 이어집니다.
오늘의 인문학 수업 (5분 20초)
잘 살고 있다는 그 사실은 삻에서 증명하라
아이의 하루를 예쁘게 내면은 단단하게 잡아주는 부모의 18가지 ‘다정한 말’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큰 아이가 혼자 있을 때 도시가스 업체에서 방문한 직원을 응대하고 가스 연결을 할 일이 있을 때 완연히 보이는 창가에 위치한 방에서 사람들이 아직 오지 않았을 때 가장 먼저 낭송 작업을 하며 생각이라는 수면 위로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안네’였다. 2019년부터 지성 김종원 작가님과 함께 했고 지금도 함께 하는 인문학 필사카페 추천 도서로 만난 ‘안네의 일기’는 나치 치하에 숨어 살고 도망치던 유대 소녀가 쓴 일기이며 1942년부터 2년 동안 은둔 생활을 하며 수 일기라는 걸 누구나 알고 있지만 내게 있어 큰 변화를 시도하게 하는 특별한 영감으로 연결해 주는 끈이 되곤 한다. 집 그리고 갇힌 방 안에서 이처럼 역사에 길이 남을 일기 한 권이 삶과 생이 깃든 사회적 연대감과 슬픔과 고통을 안고 그렇게 살아남아 창조하는 혼이 남기는 기록의 산물로 남겨 주었으므로 인간이 쓴 글이 일기가 그날이 얼마나 위대한가.
나는 안네가 품고 있는 ‘은신처’라는 말이 주는 느낌이 좋다. 인문학적 공간은 어디건 그게 바로 삶의 순간에 멈추어 바라보는 좋은 생각으로 향하게 하는 은신처라 쓰며 지성이 보내온 내 삶의 거룩한 선물이니까. 그렇게 나는 작은 휴대폰 액정 사이로 보이는 깨알 같은 글을 눈살을 작게 뜨며 희미하게 보이는 오늘의 글을 낭송한다는 것이 어디서나 언제든 할 수 있고 하면 되는 진리의 찬란한 희열을 소개해주신 바로 인문학 30년의 역사를 세우는 대가 김종원 작가님과 함께 하며 나로서 살아가는 삶의 가치로 연결하는 근사한 생명의 힘을 느끼는 은신처이며 창조의 공간이며 필사의 기록 여정이 되는 거니까.
얼마 전 ‘하루 한 줄 365 질문 일기 다이어리’의 질문에서 둘째가 쓴 생각과 주제를 보고 가끔 질문하던 답이 비로소 다시 떠오며 비추는 저 가득한 햇살이었다. 만약 집에 불이 난다면 나는 무엇을 가장 먼저 챙길 것인가. 답은 간단하며 이미 나와 있다. 곳곳에 가며 내게는 늘 더 들지 못할 만큼의 지성의 존재를 넘지 못한다. 책이 무거운 만큼 인간은 그 무게를 느끼며 살아갈 생의 자본과 지혜를 찾지 못하는 나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은 쓰고 지우고 생각하고 좋은 글을 낭송하고 실천하며 분명 차원이 다른 자신과의 기행을 하며 살게 된다. 지성이란 바로 그런 거니까.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소리에서 멀어진다. 오직 자신의 삶에 귀 기울여 집중하고 몰입하며 오늘을 간절히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2023.8
https://youtu.be/bDsNND6H_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