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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Sep 10. 2023

하루를 가득히 지성을 이식하며 사랑으로 사는 법

오늘의 인문학 낭송 (13분 27초)


1. 계절처럼 멋지게 늙어가는 사람들

2. 세상에서 가잠 자유로운 사람

3. 비즈니스 미팅 전, 꼭 서로에게 전해야 할 3가지

4. 당신의 뜻이 아름답다면 뜻을 펼칠 힘을 길러라

5. 선배 엄마들이 아이가 어렸을 때를 그리워하는 이유

6.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7.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자녀의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1. 중3 둘째는 오가는 학원 보강이 있어 오늘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다. 오전 학원으로 향하는 아이와 가족의 식사를 준비해 두고 엄마집으로 이동해 하던 작업을 하다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다른 가족이 함께 있는 주말 다소 먼지가 날릴 수 있고 일하는 도구들의 움직이는 소리가 나기에 오전 중 출근해 일부의 양만큼 하고 오는 게 좋겠다.


2. 아침 지성 글 산책을 하며 사랑하는 딸 애에게 이른 새벽 도착한 한 편의 글을 공유하고 마음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일주일 최선을 다해 자신의 하루를 사랑한 주말 이른 시간이었으나 글이 도착해 있다가 언제든 반갑게 보길 바라는 좋은 마음만을 담고서 딸애도 눈이 깬 아침을 맞으며 좋았는지 엄마를 향한 기분이 나는 감동의 편지를 다시 글로서 주고받을 수 있어 행복했다.


3. 오랜만에 친정 엄마와 둘이서 시간을 보내며 내 딸아이를 생각하면 엄마가 떠오르듯 내가 이렇게 자라 큰 애가 성인이 되는 세월이 감사해 오늘 점심만큼은 계산에서 밀리지 않고 내가 꼭 사드리고 싶었다. 겨우 한 술 드시는 것보다 조금 더 들어 다행이었고 집 주변 재래시장에 가 아이쇼핑을 하며 엄마와 내게 적당한 산책을 나누기에 좋았다. 친정 엄마가 내게 고맙다 하시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다녀오길 잘한 것 같아 뿌듯해진다.


4. 다녀와 오늘의 낭송을 하며 늘 자주 만나는 글이지만

새삼 다시 눈물이 흘러나와 목이 메어 자꾸 멈추기를 반복하며 글을 보았다. 살면서 힘들다 여긴 인간의 깊은 일들이 모두 지나간 파도나 바람처럼 이제는 아련해지는 지난 추억이라 여기며 내가 견디며 이기며 살아왔구나. 좋은 글을 함께 한 지성의 순간순간들이 보낸 한 편 한 편의 마음처럼 치유로 가는 역사에 깃든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님께서 써주시는 진정한 글들이 그대로 누군가의 삶으로 녹아 스미어 다시 살게 하는 영혼으로 살게 하는 본질의 힘이다.


독서를 올바르게 한다는 건 내 삶을 다시 고쳐 쓰는 가장 아름다운 행위이며 선의로 향하는 실천의 도구라 할 수 있다. 무엇이든 희망과 가능으로 쓴 따스한 글을 보고 읽고 쓰고 말하며 자기 삶에 적용하며 치유하고 나아지며 생이 점점 부유하게 성장한다.


2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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