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을 오래 함께 한다는 것

인문학 낭송 (12분 41초)

by 김주영 작가


오늘의 김종원 작가님 낭송 글 전문입니다.~

1.점점 나아지는 삶의 비결

2.마흔 이후 더 자주 기회를 잡는 사람들의 10가지 태도

3. 적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손흥민의 아름다운 태도

4.일기로 시작해서 하나의 브랜드를 장조하는 글쓰기

5. 조수미 선생님과 일치한 마음의 결

6. 아이게게 나쁜 건 탕후루 그 자체가 아닌 바로 이것입니다

7.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독

8.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낭송


둘째가 함께 하는 어느덧 2년을 같이 지낸 김종원 작가님의 질문 다이어리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책 표지가 많이 헐거워진다. 아니 앞으로 점점 더 그럴 것이다. 그냥 쉽게 벗겨버리지 못하고 늘 함께 하자니 이 표지와 책의 안부를 매일 묻게 된다. “우리 표지 잘 있지? 이렇게 점점 아들과 나의 손길에 익숙해지는 당신과의 정을 쌓아 가는구나. 항상 우리 곁에서 고요한 모습으로 존재해 줘서 참 고맙다”


물론 뒷 판 색의 선명도 역시 바뀌어가고 앞이 더 바래지고 있어 보면 볼수록 귀한 작품과 예술적 가치를 질문하게 하는 그만의 느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가끔 중3 둘째의 책상에 놓인 아이가 손톱을 자른 흔적이 보일 때가 있다. 잠시 쉬는 시간을 투자해 날을 잡고 시간을 내어 열 손가락의 손톱을 다듬고 쓸어 담아 버리지 못 한 채로 그냥 두고 외출했을 때 나는 무엇이 치밀어 오르지 않고 그저 아이가 남기고 간 손톱을 보며 고맙다며 인사한다.


“그래. 이 긴 손톱을 스스로 긴 것을 확인해 그 귀한 시간을 쓰며 자른 것만으로도 이 얼마나 고마울 일이냐엄마가 치워줄 일까지 남겨 주는 우리 아들은 정말 생각쟁이야”


둘째는 오늘도 스스로의 날을 열심히 성장하며 살고 있다.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 시험을 앞두고 있어 집안에서도 거의 소리를 내지 않고 가족이 자신의 공간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게 해주는 이것이 질서이며 알아서 이동하는 주말 연휴가 이어진다.


독서는 자신의 생각을 찾는 일처럼 아이와 함께 지성을 따라 매일 공부하는 엄마가 될 수 있어 늘 덕분이며세상을 살아가며 그대를 만난 인연이 얼마나 잘한 일인가. 소리 없이 묵묵히 우리의 삶 속으로 깊어져 가는가을날의 오후를 맞이한다.


<김종원 작가님 저서>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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