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9월 김종원 작가님의 인문학 강연을 다녀오며
2019.9월 (전남 고흥에서)
내가 살고 있는 전남권 지역에서 김종원 작가님 인문학 강연이 있으시다면 어떠한 이유를 찾지 않고 더욱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성 김 종원작가님은 서울에서 이른 새벽 첫 차를 타고 4시간 30분을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고 나는 광주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고흥으로 향했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연일 인문학 강연이 있으신데 늘 하는 것처럼 식사를 하지 않고
1일 1식 2시간 운동 3시간 수면 4시간 사색 1234 법칙의 루틴대로 잠을 아끼는 일상대로 강연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는 도중 버스 안에서 코피까지 쏟으며 작가님의 가는 길에 오직 집중하셨다.
작가님이 이곳까지 와주시는 귀한 마음을 담아 나는 근처에 살고 있으나 작가님께서 오가시는 교통편이 불편할 것 같아 광주 종합 터미널에서 따로 버스를 갈아 타시나 싶어 작가님께 지인의 차로 이동하시면 어떠할까 떨리는 마음으로 메일을 쓰며 질문 드렸으나 서울에서 고흥까지 바로 직통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신다는 수신을 보내 주셨던 기억이 있다. 함께 하고 싶은사람과 사랑을 전하러 오시는 인문학 희망의 씨알이 되시길 함께 소망하는 마음만이 가득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큰 걸음이라는 생각이 들어 가슴과 마음에 오래 남아 뭉클했었다.
책 한 권으로 지성을 만나게 되는 글과 책으로 이렇게 가야 하는 방향을 향하게 한다는 사실은 가을 하늘과 익어가는 저 들판에서 푸르러 점점 익어가는 벼의 움직임을 보듯 맑고 청명하게 준비된 마음처럼 첫 번째 서울 강연에 이어 두 번째 작가님과의 인문학 소풍이었다.
어쩌면 오늘 이 순간과 공간이 앞으로의 펼쳐질 어느 날에 잊히지 않고 기억될 대미를 장식하는 여정의 시작인 것만 같아서 나의 지금 하루는 당시에도 지금도 소중하며 그 시간에 감사했다. 아무도 모르는 곳을 따라 산과 들과 차창을 지나며 바라보는 인문학이 전하는 잔잔한 미소가 해도 해도 부족한 삶이 전하는 질문으로 멈추게 하는 것만 같아 내 마음이 살아나며 점점 움직이고 있었으니까.
''기억할 그날의 하루를 내가 가는 날의 페이지에 소중히 간직하기로 했다”
2023.10
2019.9월 <지성 김종원 작가님> 고흥에서 인문학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