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달력 낭송
1.66일 밥상머리 대화법을 읽고 엄마 필사
2. 66 일 자존감 대화법 171p를 읽고 중3 필사
방금 전까지 생각한 내가
지금의 내가 되는 것이다.
“생각한 만큼 된다”
3. 하루 10분 따라 쓰기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대 2 필사
6. 66일 자존감 대화법
7.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중3 둘째는 다음 주 금요일 학교 체육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학급에서 반 친구들과 맞춰 입을 티셔츠와 바지를 주문했는데 1970년 전 후 범국민적 지역 개발 사회부흥 운동을 떠올리게 하는 새마을 운동 로고가 그려진 초록티에 몸빼 작업 꽃바지 같은 것인데 아들이 옷을 착용하고 나온 모습이 참 잘 어울리며 화사하게 보여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했다.
밤 9시 30분이 지나 집에 돌아온 아이가 책가방에서 큼직한 봉지를 내밀며 내게 다가와 무언가를 내밀었다
“엄마 자주 가는 그 편의점 아주머니께서 친구와 저에게 햄버거를 하나씩 선물로 주셨어요”
가끔 유통 시간이 다가오는 제품들을 모아 이처럼 중학생 친구들에게 하나씩 주신다는 그 사장님의 손길을 말하는 거니까. 가끔 옛날식 햄버거 맛이 생각난다는 엄마의 말을 기억한 아이가 보여준 거라 내가 반갑게 응수했다.
“와. 봉지부터 뭔가 맛있을 것 같아. 정말 마음이 따스한 사장님 이시네. 학생들을 아끼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햄버거를 내일 아침 먹을 생각이라면 엄마도 조금 맛봐도 되겠니?
이 말은 내가 한 개를 다 먹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는 아들과의 대화였고 아들은 나를 향해 이렇게 다시 질문했다.
“엄마. 버거 데우는 방법 혹시 아시나요?”
“아니, 어떻게 데우면 되는 건데”
“봉지를 살짝만 개봉하고 전자레인지에 40초 정도 데워 드실 만큼만 잘라 드시고 남는 건 제 아침 식사로 대신할게요”
3800 원 가격이 쓰인 치즈가 들어간 갈비 버거라 쓰인 햄버거 크기가 일반 사이즈보다 크기도 큰 데다 3분의 1 정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던 그 순간이 지나고 이른 새벽 겨우 반에 반쪽이 되지 않은 끝부분을 맛보는 게 전부였으니 빵이 촉촉한 데다 먹음직스러웠으나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 게 난 이미 이 버거를 다 맛보는 전부가 될 수 있었다.
먹지 않아도 먹은 것 같은 지방과 지성을 실감하며 먹는 것에서 자유로운 순간이 가능한 세계로 조금씩 이동해 있는 나로 살 수 있다. 인문학적 오늘을 함께 하는 일이 이처럼 무수히 알게 하는 지성의 세계로 나는 향하는 지금 이 순간이 언제나 가장 좋은 내 일상이며 해도 끝이 없을 잘 살고 싶어지는 내 영원의 날이라서 소중하다.
2023. 10
엄마 필사
중3 필사
대 2 필사
엄마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