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일력 낭송
1. 부모 인문학 수업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66일 자존감 대화법 54p를 읽고 중3 필사
얼마든지 넘어져도 된다.
몇 번을 넘어졌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한 줄 문장
“일어나서 가기만 하면 된다.
일어서 저 못하더라도 기어서라도 가면 된다”
3. 하루 10분 따라 쓰기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대2 필신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7. 66일 인문학 대화법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친정 엄마가 조금이라도 더 힘이 있을 때 모아 딸들에게 해주신 패물이 있어 엄마는 딸들이 예쁘게 하고 다니는 걸 보며 좋아하신다. 팔찌하고 목걸이인데 얼마 전 잠시 가본 가을 축제 행사장 앞에서 십원 짜리 동전을 만드는 재료가 되는 주석? 같은 원료로 만든 금팔찌 같은 걸 쑤시고 아픈 쪽에 차면 좋다고 해 엄마랑 언니 나 여동생 네 명이서 하트 딸랑이가 들어간 팔찌를 각각 만원씩 주고 사며 얼마나 즐거워했는지 이 노점상 사장님도 누가 보기에도 반짝이는 황금 필지와 목걸이가 요란했는데 알고 보면 원 재료와 중량과 상관없는 그 누가 보기에도 진짜 금 같아 보는 것만으로도 부유한 웃음을 전해 주었다.
이 내용을 언급한 이유는 왼쪽 손에 엄마가 해 주신 팔찌 그리고 이번에 만원을 주고 구입한 이 빛나는 팔찌를 두 개 차고서 우연히 그것도 오랜만에 지인을 길에서 만날 때 가 뭔가 가지고 있는 치렁 치렁한 액세서리를 꺼내 멋 부리듯 찼다고 생각할까 봐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진실이 숨어 있을 때 늘 알고 있는 사람만이 아는 일을 굳이 말로써 설명이 안 되는 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이는 밍크 같은 저렴한 털 옷을 입고도 진짜 밍크로 보이는 나라서 액세서리를 착용했는데도 진짜로 보이는 나의 이 가득한 중년 길이 나는 자랑스럽다.
겉의 무엇에 집중하지 않고 그것이 아닌 내적 신실과 진짜의 삶에 고요해지는 무엇에서도 내가 풍요해지는 내면과 정서에서 꽃피는 지성길을 걷는 나라서 이런 나의 일상에 행복해지는 가득한 시간이 언제나 소중한 순간이며 벅찬 생명이 깃든 나의 존재를 인식한다.
진짜인 하루하루의 삶을 살다 보니 겉으로 보이는 무게들이 더욱 진짜로 보이는 풍부해지는 중년의 인문학 적 삶이 계속해서 자라나는 일상의 즐거움들이 찾아온다.
2023. 11
엄마 필사
중3 필사
대2 필사
엄마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