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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Dec 28. 2023

중3 대 2 자녀와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일력 낭송

1. 승진하는 여자 짤리는 여자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66일 공부머리 대화법 221p를 읽고 중3 필사


실패하고 실수해봐야 실패와 실수가

하나하나 줄어들어 가는 것이다.


한 줄 문장

“실패 없는 성공은 없다”

3.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4. 하루 10 분 따라 쓰기

5.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대 2 필사

6. 66일 자존감 대화법

7.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8.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9.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나는 모른다. 늘 기다리던 시간들이 바람을 타고 날아와 있고 가지들이 시간의 바람에 흩날리며 사이사이로 걸터앉아 있다. 이 겨울에도 공기를 스치는 모기와 잠자리처럼 내게는 느끼지 않은 알림처럼 많은 일을 마치고 내일의 낭송을 조금 마치고서야 겨우 걸터앉는다. 당시 나타나는 심장 하나 성난 사자처럼 지나간 흔적사이로 그려가 보는 내 팔이 많이 떨리는 것처럼 바람이 몰고 온 찬 기온들에 마치 문이라도 열고 싶어 달가워지는 체온에 마음과

정신이 뜨거워진다.


친정 엄마는 요즘 외식 약속이 있을 때 늘 하던 예전대로 있는 옷을 입으시고 볼화장과 립스틱을 바르고 나오신다. 늘 도심이 고향이었는데 노후에 자신의 뜻과 다르게 한적한 곳에서 지내시지만 불편하거나 아쉬움보다 늘 괜찮다는 말로 할 수 있는 걸음으로 주변의 자연 산책이 유일한 엄마의 일상이니까. 코로나 팬데믹 시절로 늘 하시던 메이크 업에서 자유로워졌으니 조금만 차려입어도 예전에 엄마의 멋이 그대로 살아나는 것 같아 좋다.


내가 고른 엄마 생신 축하 꽃다발에 언니와 조카가 준비한 예쁜 떡 케이크에 멋진 왕관과 완장? 소품까지 챙겨 와 남동생과 올케 형부 여동생과 제부 손녀 등 엄마는 그걸 입고 쓰고 오늘 하루 기다리던 공주가 되듯 고요한 언어와 설레는 태도까지 진짜 공주나 왕비의 품위를 느껴보는 것처럼 시간과 공간에서 가족의 온기를 즐기며 행복해하셨다.


어제오늘 시간이 금처럼 흐르고 순간순간 지성의 숨결 따라 금 같은 귀한 시간을 보내며 믿기지 않을 해가는나를 발견한다. 늘 보고 읽고 쓰고 낭독하며 내 나날들이 지성에서 자라는 무수한 별처럼 잔잔해진다.


2023.12

엄마 필사

중3 필사

대 2 필사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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