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의 브런치 오늘의 인문학 낭송 (5분 55초)
당신은 당신이라서 뭐든 할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필요한 이유, 공감의 힘
김종원 작가의 생각 공부. 블로그
카카오 채널 기적의 필사 법,
인문학 달력 낭송이 계속됩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이 아니 사람이 함께 살아간다는 일이 가끔은 참 어렵다. 나 하나가 아닌 각자 하나의 생명들이
생각과 성격과 성향이 다르고 여성과 남성이 가진 구조가 다르기에 하나일 때는 자연스럽고 행복하나 각기 다른 하나의 주장이 펼쳐질 때는 볼만하고 요란하다. 좋게 말로 해석되고 이해가 되는 관계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것이 쉬울 것 같지만 단 한 명이 배우고 연습한다고 해서 그들까지 절대 맞출 수는 없다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말로 해서는 듣지 않고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현실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고 답답함이 되어 일상을 덮친다.
현실이 두렵고 아플 때는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용기가 필요하고 각기 다른 정돈되지 않은 모서리들을 다듬고 다듬으며 그것을 부드럽게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겠지
서로에게 보이지 않을 행동과 말을 하는 것도 절대 옳지 않은 생각과 가치관 언어가 내뱉는 말의 폭력이 될 수 있고 기억하기 싫은 일상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순간임을 사람들 모두가 함께 생각하고 배워나가는 시간이 그래서 반드시 필요하다. 가끔은 사람 사는 세상이 그래서 다시 아프고 막막하나 또 시간이 흐르고 잊혀가겠지만 아이는 아이답게 어른은 어른답게 각자의 가장 순수를 지향하며 살아가는 오직, 나의 내면을 올바르게 지키는 이 세상을 사는 한 사람이 더 많아지기를 언제나 소망한다.
20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