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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과의 대화 김종원 작가님 저서

https://youtu.be/Qw-ajMC_TMc?si=yRMF95RUgdH9ER3M​

오늘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

1. 진짜 자유로운 사람은 변명하지 않고 거절한다

2. 동사를 스치면 명사는 영원히 만날 수 없다

3. 부모라면 무조건 고쳐야 하는 20가지 언어 습관

4. 이어령과의 대화

5.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8분 44초)

항상 새 책을 기다리며 가장 좋은 마음과 생각 길을 가는 건 다시 걷게 될 나와의 간절한 출발이자 약속과도 같은 순간이 항상 그리운 거다. 그 무엇에 비교하거나 비유하지 않은 가장 좋은 부모의 품이 이리 오는 것처럼 아이는 부모가 오기를 기다릴 때 무엇을 계산하거나 따지며 기다리지 않는 법이니까.

그렇게 세상으로 태어난 <이어령과의 대화> 책이 도착했다. 언제나 내게 유일한 소중한 첫 필사를 책 표지뒷면 글을 따라가며 낭송 작업을 마치고 책으로 돌아와 5~7 페이지의 글 길을 따라간다. 그냥 나는 마음 놓고 울고 쓴다. 이 글에서 눈물이 시작하는 건 이 글에 적은 작가님의 15년이지만 결국에는 30년 이상의 농밀한 시력과 삶이 전부가 되어 여기에 바쳐 쓰신 덕분이리라.

내 마음이 함께 뛴다. 괴테와 니체 지성 이어령 선생님과 김종원 작가님의 글 길을 즈려 보는 에커만이 살고 싶던 내 심장이 뛴 역사적인 기록이 함께 느껴지는 경탄이 아니면 표현이 없을 만큼 진귀한 대목이기 때문이다. 최근 아끼는 지인에게 김종원 작가님 책을 몇 권보냈고 늘 책을 가까이하는 지인이지만 책을 좋아하는 장르가 다를 수 있기에 강요하지는 않으며 매일 조금씩 보는 게 좋겠다는 한마디 내 마음만 전했으니까.

책을 받고 벌써 페이지를 연다는 지인의 예쁜 대학생 딸이 이 책을 받고서 어려워서 읽기 힘든 책이라고 표현했다는 말을 전해 들으며 이제껏 작가님의 책이 어렵다고 생각한 적이 없이 그저 써주신 글에 집중하고 싶었던 내 수준이 그만큼이었다는 증거이며 처음 만난책의 수준을 높게 보는 그 역시 수준이 있기에 그걸 발견하는 안목이 있는 것이다. 내가 믿고 보는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님 지성의 세계가 이토록 찬란한 빛이었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선물을 내가 받는다. 일상의 경험과 귀한 소식을 작가님의 모든 시간에 만나는 글과 책으로 접하는 특별한 기회를 만들 수 있어 그것 역시 삶과 세상 사람이 보내준 사랑으로 살자 하는 지난 삶에서 나날이 되어 보내 주는 응답이었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할 수 있는 본질의 존재에 담고 태어난 일상에서 언제라도 만날 수 있는 가벼움의 간편해지는 무게와 책의 크기가 포켓북 형식으로 구성된

총 167쪽의 기록이자 수 십 년이 담고 오는 삶의 향기가 곳곳에서 나타나며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없을 만한 마음과 생각 생명 속에 다시 피어날 글과 지성이 가득히 녹아내려 그러다 결국 지성의 숨결에 내가 녹겠다.

삶에서 오직 진실한 자신과의 여행길을 안내하는 지성의 대화 김종원 이어령박사님과 고독해서 그만큼 아름다운 생의 향연길에 내 발자국을 고이 디딜 수 있는 생명의 땅 죽더라도 살고 싶은 당신들의 진한 영혼들에 고개를 숙이며 흐린 눈을 지우며 그토록 보겠습니다. 언제나 가장 맑은 영원을 꿈꾸며 갈 수 있으나 분명 다른 길이 있어  그 한 길에서 그래도 오기를 기다리는 내 삶 속에서 자라는 지성과의 대화가 매일 나를 젖게 하는 삶의 진실이다. 꼭 그래야 하는 단 하나의 소망으로 내가 만나게 되는 순간순간 마다 나는 다시 태어나고 죽으며 또 내일을 다시 태어납니다.

시대를 넘고 넘어 세상 속으로 와주셔서 미악하나 인간이 갈 길을 찾게 하고 쓰는 삶이자 삶에서 쓰며 살게 하시는 지성의 하늘과 거대한 사색이 있어 가능한 바다에 저를 초대해 주시는 아늑한 당신들의 깊은 꿈 길을 따라 걷습니다.

인간이 살며 모든 것이 끝이라고 아파하는 건 역시 이제 시작하면 된다는 삶의 끝에서 인간에게 전해 그것을 발견한 지성이 알려주고 싶은 벼랑 끝에서 불어주는 희망이 싣고 온 생의 바람이었다.

(2024. 2월 기록 중)

2024. 4

이어령과의 대화 김종원 작가님 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