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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Apr 18. 2024

고1 아들과 엄마의 인문학 필사

인문학 달력 낭송

1.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18p를 읽고 고1 필사


보이는 대로 그리면 또 하나의 작품이 된다.

한 줄 문장

“지금을 그려라”

3. 기적의 30 단어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개정판

6. 이어령과의 대화

7.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고등학생 아들이 낯선 건 자상하고 재잘재잘 하던 소리가 작아지고 엄마에 대한 표현이 조금 줄었다는 거다. 그만큼 자기 세계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고 둘째에게서 아주 가끔 서운한 생각이 드는 건 나와 보내는 시간이 줄은 것일 테니까.


그런데 신기한 건 내 마음을 전할 일이 있어 카톡 문자로 보내면 보내오는 소통의 문자로서 우리가 멀지 않음으로 다시 마음으로  연결되는 것 같아 내 마음이 좋아진다. 예를 들어 늘 혼자 등교 준비를 하는 아이의 시간에 내가 잠시 있을 때 집을 나가며

“엄마.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엄마도 오늘 일정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라는 한마디면 되는데 가끔 이걸 빼먹고 다닐 때라든가


그러나 이것 역시 아이에게는 1분 1초를 보내는 아침 준비의 1분 1초라서 문을 열고 가야 하는 거라서 마음 상하지 않고 내 마음을 짧게 내 마음을 써서 보내며 돌아오는 글로 아이도 나도 서로의 생각 길에서 만남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드는 감정을 내리고 생각하고 이해하며 가능해지는 일상의 소통과 성장 하며 사는 나로 만들어 주는 게 늘 아이들 덕분이며 곁에서 손잡고 함께 걸으며 보고 읽고 쓰고 말하는 지성과의 소중한 교감이있기에 늘 새롭게 태어나기를 반복한다.


2024. 4

엄마 필사

고1 필사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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