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일력 낭송
1. 마지막 질문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우리 아이 첫 인문학 사전 25p를 읽고 고 1 필사
누구에게나 성공은 온다.
그 성공은 기회를 잘 잡은 사람에게만 온다.
한 줄 문장
“꾸준히 노력하자”
3. 하루 10분 따라 쓰기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6.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7. 하루 한 줄 인문학 개정판
마음 우체국 포스트잇 필사
8. 마음 우체국 플래너 교환 일기
시간이 지나면 떠난다는 말 소중한 사람들이 떠나가면 끝일까 떠나가도 마음속에 남기면 된다는 아이의 말 소중한 사람 시간이 영원한 게 있을까 <하루 10분 따라 쓰기> 워크북을 쓰며 아이는 하루의 시간을 마무리했고 나는 펼치며 하루를 시작한다.
주말 마트 수산코너 앞에서 초등학생 1학년 정도로 보이는 딸과 아빠가 만들어진 초밥세트와 회가 포장된 코너 앞에서 아름다운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내 갈길을 가며 살며시 눈길이 갔다. 딸은 아빠가 고르는 것을 바라보았고 아빠가 고민? 에 신중을 더하며 회초밥 세트를 딱 하나 고르자 딸은 이유가 궁금했는지 아빠를 바라보자 아빠가 이렇게 아이를 향해 응수했다.
“회초밥 이걸로 고르는 게 좋겠다.
며칠 전부터 엄마가 회가 먹고 싶대잖아”
그냥 딸과 함께 마트에 와서 아직 다른 시장을 보지 않은 건지 아무것도 담겨 있지 않은 모습과 아내를 생각하며 진열된 회를 스치며 회 초밥을 고르는 아빠가 고르는 마음과 생각이 향하는 최선의 모습이 마치 내가 그 말을 듣고 있는 것같아 그 순간이 그냥 한없이따스했고 예뻐 보였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내를 생각하며 표현에 옮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평상시에도 나눌 수 있는 그런 좋은 마음과 언어를 사랑하는 아이와 아내에게 전할 줄 아는 사람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말이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다. 생각하는 내 마음과 그 사람을 생각하는 내 마음을 한마디 말로 할 수 있어도 서로를 생각하는 애정과 말끔한 온도를 전하기에 충분하니까.
언제나 돌아보면 말을 뿌리는 내 입에 것들이 무수히 많지만 진짜 따스하게 살아 있는 한마디는 잘 전하는 것은 늘 한마디 말에서 피어난다. 줄이고 수정하고 비우고 지우며 살아갈 나의 한마디를 다시 찾는 건 좋은 글을 만나는 반복에서 태어나고 질문하고 실천하고 함께 하는 순간에서 가능하기에 늘 소중한 대목이다.
2024.5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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